오늘도 충청·남부 장맛비…내일까지 최대 350㎜
[앵커]
충청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세찬 장맛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최대 350mm의 폭우가 예보됐는데요.
자세한 날씨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임하경 기자.
[기자]
네, 오늘도 전국 곳곳에서 굵은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경기와 경남, 제주 지역에서 3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관측되고 있는데요.
충청과 남부 대부분 지방에는 호우경보,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엿새째 집중호우가 계속되고 있죠.
지난 13일부터 오늘 오전 9시까지 청양은 598mm, 익산은 534mm, 문경에서는 498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내일까지가 이번 집중호우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엔 350mm 이상, 충청과 남부 내륙에 최대 250mm의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경기 남부와 강원에서도 많게는 12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경기 남부는 오늘 오전까지, 충청과 호남은 오늘 밤까지, 영남은 내일 새벽까지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정체전선은 남부지방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상해 부근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많은 양의 수증기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최대 80mm의 물벼락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산사태 취약 지역이나 하천 하류에 있는 주민들은 미리 대피하는 등 비 피해를 예방해야 합니다.
이번 장맛비는 목요일부터 주춤하겠습니다.
하지만 주말부터는 다시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으면서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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