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파1가·공덕` 신통기획으로 하나의 도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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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용산구와 마포구 경계로 맞닿아 있는 청파동1가, 공덕동 일대 등 총 3곳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역 서측 청파로와 만리재로변 연접한 3곳에서 신속통합기획이 동시에 추진되면서 시는 세 곳을 '하나의 도시'로 묶고 통합적인 계획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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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용산구와 마포구 경계로 맞닿아 있는 청파동1가, 공덕동 일대 등 총 3곳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역 서측 청파로와 만리재로변 연접한 3곳에서 신속통합기획이 동시에 추진되면서 시는 세 곳을 '하나의 도시'로 묶고 통합적인 계획안을 마련했다. 보행과 녹지, 교통체계, 경관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대대적 변화를 앞둔 서울역 일대이자 서울 도심 진입부에 자리한 대상지의 입지적 잠재력과 주거환경 정비 필요성에 주목했다. 이번 기획안이 확정되면서 대상지는 서울역과 남산 경관 등 도시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구릉지형 도심 주거단지로 거듭난다.
3개 대상지에는 총 4100세대 내외의 주거지가 조성된다. 청파동1가 일대에 최고 25층, 1900세대 내외 주택이 조성되고 공덕동 11-24일대와 115-97일대에는 각각 1530세대(최고 30층), 680세대(최고 25층)가 예정됐다. 또 개별 대상지의 주거환경 개선뿐 아니라 주변을 고려한 도로와 공원 등 생활인프라 확충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노후주택 비율이 70%에 달하고 최대 60m 단차로 인해 보행연계 및 차량접근성이 떨어지는 청파동 1가는 지형순응형 계획이 마련됐다. 시는 사업실현성을 고려해 용도지역을 상향하고, 유연한 높이 계획을 적용해 사업 여건을 개선했다. 과도한 옹벽이 발생하지 않도록 데크형 대지를 조성하고, 동~서간 도로 신설, 보행연결 등 차량통행과 보행이 편리한 단지로 조성한다.
공덕동 11-24일대는 만리재로변 옹벽을 철거해 주변 지역과의 단절을 막고,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으로 추진한 첫 재개발 사업지인 115-97일대는 연접한 지역과 공공보행통로를 연계해 편리한 보행동선을 마련했다.
시는 3곳의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연내 정비계획 결정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및 사업시행계획 통합 심의로 사업 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서로 연접한 지역에서 신속통합기획을 동시 추진함에 따라 지역주민을 위한 공원과 보행녹지, 생활기반시설 등도 폭넓게 연계 계획했다"며 "지역과의 연계와 통합을 지향하는 신속통합기획의 취지에 맞는 대표사례로 지역 활력을 선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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