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홍준표 발언 지적… "인명 피해난 날 골프친게 문제"

방민주 기자 2023. 7. 18. 10: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홍준표 대구시장의 주말 골프 논란에 대해 국민 정서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주말에 골프 치고 테니스 치는 것을 뭐라고 그러겠나"라며 "인명 피해가 난 날이라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홍준표 대구시장의 주말 골프 해명에 대해 국민 정서와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사진은 지난 6월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파인디(FiN:D)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는 안철수 의원. /사진=뉴스1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홍준표 대구시장의 주말 골프 논란에 대해 국민 정서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도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담만 참석하고 수해 문제를 해결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18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 출연해 "관할 지역이 아니라고 해서 내 일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저 같은 경우에도 지역구에 수해가 피해가 덜 있다고 해서 다른 지역 인명 피해에 대해서 그냥 외면하면 안 되지 않나"라고 말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었던 지난 주말 골프를 치러 간 것이 논란이 되자 "대구는 수해 피해가 없었다"며 "주말에 테니스 치면 되고 골프치면 안된다는 규정이 공직사회에 어디 있나"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주말에 골프 치고 테니스 치는 것을 뭐라고 그러겠나"라며 "인명 피해가 난 날이라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에 대해 안 의원은 "중요한 문제라서 (방문)하는 것은 맞다"면서도 "인명 피해가 많이 났으니까 나토 정상회담만 참석하고 와서 이 문제를 나름대로 해결하고 장마가 끝나면 비밀리에 우크라이나를 전격 직접 방문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 본다"며 아쉬운 점을 꼽았다.

안 의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한 국가의 존재 의무니까 한 분의 목숨이 경각에 달렸거나 한 분이 납치됐을 때도 서방에서는 대통령이 직접 가서 해결하는 모습을 취한다"며 "물론 해결이야 실무선에서 서로 물밑 협상을 통해서 하겠지만 그런 게 상징적인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준석 전 대표가 언급한 부산 출마 가능성에 대해 안 의원은 "전체적으로 22대 총선을 이기기 위해서는 수도권 승리가 절대적이고 저는 당직과 관계없이 수도권 승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수도권 험지 출마에 대해서도 "(지난 선거에서) 다른 지역에 많이 당선되는 데 기여를 했었다"며 "그런데 만약에 험지라고 하면 어느 누구도 제가 이렇게 지원 유세를 하거나 도와드리지는 못할 거다. 크게 봐야한다"고 했다.

방민주 기자 minjuone@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