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현에 미안했다" 우효광, 불륜설 2년 만에 눈물 해명 [이슈&톡]

김한길 기자 2023. 7. 1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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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효광 추자현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추우부부' 추자현, 우효광이 '동상이몽'에 4년 만에 출연한 가운데, 앞서 불거진 불륜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17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에는 원년 멤버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300회 특집 릴레이' 마지막 주자로 합류, 근황을 전하는 모습을 그렸다.

추자현, 우효광 부부는 '동상이몽' 1회부터 함께 해온 원년 멤버다. 결혼식부터 혼인신고, 임신, 출산, 돌잔치까지 삶은 중요한 순간을 '동상이몽'을 통해 공개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동상이몽'이 자리 잡기까지 혁혁한 공을 세운 바다.

특히 우효광은 추자현에게 '마누라 조하(좋아)' '결혼 조하' 등의 애정 가득한 유행어를 낳으며, '국민 남편'으로 등극한 바다.

그런데 2021년 7월, '사랑꾼'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았던 우효광이 돌연 불륜 의혹에 휩싸이며 충격을 자아냈다.

당시 중국의 각종 매체, SNS 등을 통해 한 남성이 자신의 무릎에 한 여성을 앉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됐는데, 해당 영상을 업로드한 누리꾼은 "늦은 밤 우효광이 술집에서 나와 아름다운 여성과 함께 차를 타고 떠났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이와 관련 당시 소속사 측은 "지인들과 모임 후 귀가 과정에서 있었던 해프닝이다. 가족끼리도 왕래하는 친한 동네 지인"이라면서 "아무리 친한 지인이어도 오해를 살 만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서는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해명한 바다.

그러나 소속사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았고, 결국 추자현은 "잘 아는 지인들이었음에도 영상 속 효광 씨의 행동은 충분히 오해를 불러일으킬만한 행동이었다. 단순한 실수일지라도 잘못된 행동에는 분명한 책임이 따른다. 경솔한 행동에 저 또한 크게 질책했고, 효광 씨도 많이 반성하고 깊이 자각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우효광 역시 "아무리 친한 친구 사이라도 행동에 주의가 필요한데 저의 경솔한 행동이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많은 반성과 후회를 하고 있다. 앞으로 한 아내의 남편,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품행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 다시는 이런 일로 심려 끼쳐드리는 일 없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우효광 추자현


그로부터 2년 후, 부부는 이날 방송을 통해 다시 한번 불륜설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추자현은 "본의 아니게 송구스럽게도 재작년쯤에 안 좋은 이슈가 있었다. 경솔한 행동 하나가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끼쳐 드렸다"라며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이어 "사실 저희는 영상통화를 많이 한다. 항상 술자리가 있거나 친구들과 만나면 영상통화를 한다. 저 역시 거기 있던 멤버들과 다 친한 사이고, 이웃이다. 그러다가 집으로 향하는 길에 한 차에 우르르 몰려타는 찰나에 오해가 될 만한 영상이 찍힌 것"이라고 말했다.

우효광 역시 당시의 상황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그는 "처음엔 아무 일 아니라고 생각했다"면서 "그런데 인터넷과 SNS을 통해 악의적으로 편집이 됐다. 해명하고 싶었지만, 무엇이 진짜고, 가짜인지 사람들이 믿고 싶어 하지 않는 것 같았다. 사람들이 믿고 싶은 것은 부정적인 어떤 하나의 이미지였고, 이 일에 대해 모두가 그쪽으로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시간이 모든 걸 증명해 주리라 믿었지만, 당시 제게 든 가장 큰 생각은 아내에게 제일 미안했다"고 고백했다.

아울러 추자현은 "여사친 같은 되게 친한 친구인데, 차 안쪽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효광 씨 무릎에 살짝 앉는 찰나가 찍힌 거다. 만약 차가 바로 출발하지 않았다면 거쳐서 들어가는 게 찍혔을 텐데, 대로변이라 바로 출발을 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그게 몇 초가 됐든 지나가듯 앉든 뭘 했든 간에 어쨌든 그 행동을 한 거다. 그래서 제대로 매 맞으라고 그랬다"고 덧붙였다.

또 방송에서는 추자현이 우효광에게 "영상 속 그 제스처가 잘못됐다. 네 행동 잘못된 거 인정하느냐. 그 동작이 잘못된 건 맞다"라고 말하는 모습과 우효광이 "지금까지도 마음속이 괴롭다. 매일 안 좋은 소식이 들리고, 안 좋은 기사들만 보였다. 너무 힘들었다. 그 시간이 너무 고통스러웠다. 다시는 그런 일 겪게 해고 싶지 않다"라며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도 보였다.

한편 추자현과 우효광은 2012년 중국 드라마 '마랄여우적행복시광'를 통해 연인 관계로 발전해 2017년 부부가 됐다.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동상이몽']

우효광 추자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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