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 가정폭력' 안서영 "딸, 엄마라 안 불러"…어색한 기류('고딩엄빠3')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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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2’의 마지막 회 주인공이었던 ‘소피아맘’ 안서영이 ‘고딩엄빠3’에 재출연해 그간의 근황을 공개한다.
19일 밤 10시 20분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 27회에서는 모로코 남성과 국제 결혼을 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모로코를 탈출해 한국으로 돌아온 ‘소피아맘’ 안서영이 7개월만에 출연해 박미선, 하하, 인교진 등 스튜디오 출연진의 환대를 받는다.
지난해 12월 ‘고딩엄빠2’에 출연했던 안서영은 당시 “18세에 출산한 딸 소피아를 데리고 시댁인 모로코로 갔는데, 바람은 물론 폭력까지 행사하는 남편에게 붙잡혀 감금에 가까운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다 영사관의 도움으로 탈출, 한국에 돌아왔다”는 사연을 밝혀 안타까움을 안긴 바 있다. 모로코 생활의 트라우마로 인해 우울증을 앓게 된 안서영은 복지사의 권유에 따라 딸과 분리조치됐다.이후 안서영은 심리 상담을 받으면서 검정고시도 치르는 등 새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후 남자친구 노상준씨와 정식으로 혼인신고를 했으며, 소피아를 다시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 ‘가정 복귀’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7개월 만에 스튜디오에 다시 등장한 안서영은 2년 만에 가정으로 돌아온 딸과의 일상을 보여준다. 소피아를 위해 더 넓은 집으로 이사한 안서영은 아침부터 밤까지 ‘공주 놀이’에 빠진 소피아를 24시간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한편, “우울증 치료와 부모 교육을 정기적으로 받고 있다”고 밝혀 세 MC의 박수를 받는다.
그러나 안서영과 소피아에겐 아직 어색한 기류가 보이기도 해 걱정을 자아낸다. 가정으로 복귀한 지 두 달이 채 되지 않은 소피아와 안서영을 지켜보던 박미선은 “둘이 아직 어색해 보인다. 엄마가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 보지…”라고 애정 어린 조언을 한다. 이에 안서영은 “소피아가 집으로 돌아온 후, 저를 ‘엄마’가 아닌 ‘서영이 엄마’라고 불렀다”면서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놔 스튜디오를 먹먹하게 만든다.
제작진은 “MC 하하와 인교진이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한 안서영의 남편 노상준에게 ‘딸바보 클럽에 가입한 걸 환영한다’며 따뜻한 응원을 건넸다. 2년 만에 진정한 가정을 이룬 안서영 세 식구의 모습과 이들의 또 다른 고민이 무엇일지에 따뜻한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고딩엄빠3’는 19일 밤 10시 20분 방송하는 27회를 마지막으로 시즌3를 마감하며, 이후 26일 밤 10시 20분 시즌4로 새롭게 돌아온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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