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래, 18년째 당뇨병 “과식 인정, 맛있는 음식 참기 힘들어”(체크타임)

[뉴스엔 박수인 기자]

개그맨 김학래가 18년째 당뇨병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7월 17일 방송된 MBN '한번 더 체크타임'에는 김학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학래는 "제가 당뇨병을 18년째 앓고 있다 보니까 아내(임미숙)가 해줘야 할 게 너무 많다. 가장 가까운 가족이 안 해주면 워낙 민감한 병이다 보니까 조금만 흐트러져도 당수치가 너무 나빠진다. 어느 때는 공복 혈당이 200~300mg/dL이 나왔다. 이거 안 되겠다 싶어서 혈당을 낮추려고 노력하는 게 너무 힘들다. 당화혈색소는 8% 정도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내과 전문의 송태호는 "당화혈색소가 8%가 나왔다면 당뇨병 환자로서 낙제생 수준이다. 이게 오래 지속되면 당뇨병 합병증 발생이 빨라지고 심하면 마비가 올 수도 있다. 사망률 자체가 최대 138% 증가한다. 당화혈색소가 높아질수록 사망률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식이요법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김학래는 "예전에 프로그램하고 회식하면 고기, 밥, 냉면까지 풀코스로 다 드시고 과식을 좀 하셨던 것 같다"는 윤형빈 말에 "솔직히 시인한다. 보는 사람은 안 가리고 먹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마음속으로는 조금만 먹으려고 노력했다. 회식 가기 전에는 '탄수화물 안 먹고 고기는 쌈 싸서 먹으면 괜찮겠지' 한다. 그런데 막상 먹으면 고기에서 나오는 육즙이 탄수화물을 부른다. 여름만 되면 평양냉면 참기가 힘들다. 눈꽃빙수도 너무 맛있지 않나"라며 괴로워했다. (사진=MBN '한번 더 체크타임' 캡처)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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