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망이만 무섭다? '발야구'도 OK! 후반기 도약 목표 KIA의 히든카드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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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방망이만 강한 팀이 아니다.
도루 성공률은 무려 81.1%. KIA보다 도루를 더 많이 시도한 4팀의 성공률이 61~73% 수준인 것과 비교해보면 그 힘은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이런 가운데 군에서 제대한 최원준이 가세했고, 전반기 막판엔 부상에서 회복한 김도영까지 1군 라인업에 포함되면서 KIA의 발야구는 한층 더 강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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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더 이상 방망이만 강한 팀이 아니다. 뛰는 야구도 문제 없다.
후반기 도약을 정조준하고 있는 KIA 타이거즈 타선. 눈에 띄는 건 '발야구'다. 파워 넘치는 방망이 뿐만 아니라 언제든 상대 베이스를 훔칠 수 있는 기동력까지 갖추면서 후반기 약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반기 76경기에서 KIA는 총 60번의 도루를 성공시켰다. 팀 최다 도루를 기록 중인 LG 트윈스(86개)를 비롯해 NC 다이노스(66개), 두산 베어스(64개), 롯데 자이언츠(61개)보다는 적은 숫자. 그러나 도루 실패는 14번에 불과하다. 도루 성공률은 무려 81.1%. KIA보다 도루를 더 많이 시도한 4팀의 성공률이 61~73% 수준인 것과 비교해보면 그 힘은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전반기 동안 KIA보다 도루 성공률이 높은 팀은 KT 위즈(81.3%·39회 성공, 9회 실패) 단 한 팀. 그마저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KIA의 뛰는 야구는 유격수 박찬호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42개의 도루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한 빠른 발이 바탕이 됐다. 이런 가운데 군에서 제대한 최원준이 가세했고, 전반기 막판엔 부상에서 회복한 김도영까지 1군 라인업에 포함되면서 KIA의 발야구는 한층 더 강력해졌다. 9번부터 2번까지 박찬호-최원준-김도영 순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는 상대팀 입장에선 나가면 골치 아파지는 라인업이 됐다. 이들 외에도 소크라테스 브리토, 이창진까지 뛰는 야구에 가세하면서 전반적인 기동력이 높아졌다.
KIA는 전반기 팀 타율 2할6푼으로 4위, 팀 홈런 3위(53개)를 기록했으나 출루율(0.331·6위)과 장타율(0.367·5위)은 리그 중위권에 그쳤다. 대부분의 팀 타격 지표 선두에 섰던 지난해보다는 전반적인 생산성은 떨어졌다는 평가. 득점 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고전하는 승부가 적지 않았다.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를 통해 이런 흐름을 깨는데 초점을 맞췄고, 어느 정도 여건도 갖추게 됐다.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최형우, 초반 부진에서 벗어난 소크라테스에 나성범까지 가세하면서 KIA의 중심 타선은 시즌 초반 구상했던 모습으로 돌아왔다. 상-하위 타선에서도 고종욱 이우성이 제 몫을 해냈고, 트레이드로 합류한 김태군까지 가세하면서 짜임새가 강해졌다. 여기에 KIA가 원하던 기동력 있는 야구까지 원활히 이뤄진다면, 후반기 도약을 넘어 2년 연속 가을야구의 꿈도 충분히 도전해볼 만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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