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수해 복구·피해 지원, 관건은 속도…여야정 TF 구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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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 두 번째)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7.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여당을 향해 수해 복구와 피해 지원을 위해 여야정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할 것을 18일 제안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피해 회복 관건은 속도"라며 "여야정 TF에서 피해복구와 지원은 물론이고 대응·지원 체계를 개선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자"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 충남 부여와 공주 수해현장을 다녀왔다"며 "상상 이상으로 피해가 심각하다는 것, 그리고 이것이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는 것을 현장에서 확인했다. 피해입은 모든 국민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민주당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현실적 지원은 1차적으로 필요하며, 미래 재난 예방 대책을 마련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며 "국회에 이미 여야 의원들이 발의한 하천범람대책 법안이 많이 있다. 8월 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기를 여당에 제안한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현재 지방자치단체 재난 관리 기금의 30%가 예방, 70%가 복구다. 이를 거꾸로 예방에 70%, 복구에 30%를 쓰는 예산배정 원칙으로 전환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기후위기 대응도 국가적 의제로 격상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