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RE100 대응 잰걸음...BEP와 REC 20년 구매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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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에너지 인프라 전문 투자 기업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가 LG화학에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공급한다.
BEP는 재생에너지 전환을 통해 RE100, 탄소 감축을 이행하려는 기업이 늘면서 국내외 기업과 REC 계약, 기업 전력구매계약을 협의하는 등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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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에너지 인프라 전문 투자 기업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가 LG화학에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공급한다.
BEP는 LG화학과 REC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BEP가 보유한 충청남도 서산, 강원도 원주의 태양광 발전소에서 나오는 REC를 20년간 공급받는다.
REC는 재생에너지 발전량 인증서로 한국형 RE100(K-RE100)의 이행방안 중 하나로 지정돼 있다. REC를 구매하면 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한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오는 2050년까지 전량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구매 또는 자가 생산으로 조달하겠다는 자발적 캠페인이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안정적으로 재생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LG화학 관계자는 “LG화학과 BEP는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 및 사용을 위한 협업을 꾸준히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BEP는 앞서, 지난 3월 미래에셋증권과 REC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바 있다. BEP는 재생에너지 전환을 통해 RE100, 탄소 감축을 이행하려는 기업이 늘면서 국내외 기업과 REC 계약, 기업 전력구매계약을 협의하는 등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김희성 BEP 대표는 “BEP는 태양광 전력을 원활하게 공급해 LG화학이 재생에너지 전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며 “변동성이 심한 전력 시장에서 탄소 저감과 재생에너지 사용을 이행해야 하는 국내외 기업들을 돕는 동반자로 자리잡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BEP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최대 주주로 있는 재생에너지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11월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를 론칭하며,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도 시작했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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