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윤 대통령 우크라이나 방문·지지 표명에 환영"

미국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윤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각) 한·우크라이나 정상 공동언론발표 당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악수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우크라이나 방문에 대해 미국 정부가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국무부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이번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환영하며,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 표명도 환영한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다.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 인근 부차시와 이르핀시를 방문했다. 부차시와 이르핀시 모두 개전 이래 러시아군의 집중 공격을 받은 도시다. 또 윤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밀러 대변인은 북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 12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이후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규탄 성명이 채택되지 못한 것에 대해 "우리는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이 (대화) 테이블에 나오도록 촉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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