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웹오피스 사업부문 물적분할 결정에 17% 강세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3. 7. 1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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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사옥 전경. [사진 출처 = 한글과컴퓨터]
한글과컴퓨터가 기존 웹오피스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다는 소식에 17%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한글과컴퓨터 주가는 전일 대비 2270원(17.17%) 오른 1만5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전날 장 마감 이후 기존 웹오피스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하고 가칭 ‘한컴AI웹에디터’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분할설립회사인 한컴AI웹에디터는 해외 인공지능(AI) 기반 웹에디터 솔루션 관련 사업을, 존속회사인 한글과컴퓨터는 오피스 소프트웨어(SW)와 솔루션 개발 사업을 영위한다.

이번 분할은 한컴이 신설 법인의 지분을 100% 소유하는 단순물적분할 방식이다. 다음달 25일 임시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10월 1일 설립을 완료한다.

이외에도 주주가치를 높이고자 자사주 소각도 발표했다. 소각 예정인 자사 수는 총 발행주식의 5.6%인 보통주 142만9490주로, 약 200억원 규모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할을 통해 한글과컴퓨터는 절대적인 웹한글(HWP) 사업 진행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추구하고, 한컴AI웹에디터는 AI기반 웹에디터 제품의 해외진출 본격 추진 예정”이라며 “김연수 대표이사 체제 출범 이후 지속적인 사업 성장전략과 함께 주주환원정책 동시 추진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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