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모두 동원"…공무원 인식 질타
【 앵커멘트 】 어제(17일) 새벽 해외 순방에서 돌아온 윤 대통령은 곧바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수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윤 대통령은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라고 지시하고 공무원들의 안일한 상황 인식도 질타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윤 대통령은 귀국 직후 주재한 집중호우 대처 회의에서 이번 수해 피해를 인재로 규정했습니다.
위험 지역에 대한 진입 통제와 선제적 대피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신속한 복구 작업과 피해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정책 수단을 모두 동원하여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해 주기 바랍니다."
윤 대통령은 "기상 이변은 일상화되는 것"이라며 "이상 현상이니까 어쩔 수 없다는 인식은 뜯어고쳐야 한다"고 공무원들의 안일한 대응을 질타했습니다.
"공무원들은 집중호우가 올 때 사무실에 앉아만 있지 말고 현장에 나가서 상황을 둘러보고 미리미리 대처해 달라"는 주문도 이어졌습니다.
회의를 마친 윤 대통령은 산사태 피해가 집중된 경북 예천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이재민들을 위로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몇백 톤 바위가 산에서 굴러내려 올 정도로 이런 것은 저도 지금까지 살면서 처음 봐 가지고, 얼마나 놀라셨겠습니까."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대통령실은 늦어도 이번주 중반까지는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가능하도록 실무 작업을 최대한 빨리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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