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C 2023 F&B “차별화·선진 광고 마케팅 한자리에”
오늘날 세상을 바꾼 각종 정보통신기술들은 결국 사람을 향한 기술이다. 인터넷을 포함한 온라인 기술은 사람에게 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전달하고, 업무 전반의 편의와 효율을 높였다. 스마트폰은 온라인 기술에 휴대성을 더해 적용 영역을 넓혔고 시공간 제약도 없앴다. 최근 등장한 인공지능 덕분에 사람들은 방대한 정보를 손쉽게 비교 분석한다. 취향이나 관심사에 어울리는 정확한 정보도 빠르게 얻는다.
그래서 광고 마케팅 업계는 정보통신기술의 발전 양상과 산업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한다. 광고 마케팅은 사람과 소통하며 유용한 정보와 새로운 경험, 혁신 상품과 서비스를 전달하는 기술이다. 사람이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골라 제시하는 기술이다. 즉, 광고 마케팅 역시 정보통신기술처럼 사람을 향한 기술이다.
광고 마케팅과 정보통신기술이 융합하면 상승 효과를 넘어,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가치를 낳을 것으로 기대한다. 광고 마케팅은 정보통신기술의 효용을 알리는데 가장 적합한 기술이다. 정보통신기술은 광고 마케팅의 고도화를 이끈다. 소비자에게 지속 가능한 편의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도록, 치열한 광고 마케팅 경쟁에서 앞서나가도록 돕는다.
정보통신기술은 매 순간 진화한다. 그래서 세계 각국의 광고 마케팅 업계 담당자들은 자리를 마련해 정보통신기술의 도입 사례, 그에 따른 시장과 소비자의 변화를 나누고 미래를 예측한다. 매년 세계 곳곳에서 광고 마케팅 업계 구성원들이 모여 저마다의 전략과 경험을 나눈다.
올 2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ANA 미디어 컨퍼런스’에서는 메타버스와 미디어 네트워크, 지속 가능한 광고 미디어와 데이터 고객 여정 최적화 등이 주제로 나왔다. 이어 3월에는 유럽 최대 규모의 온라인 광고 마케팅 컨퍼런스 ‘디지털 마케팅 유럽 2023’이 열렸다. 인공지능과 개인화 기술, 데이터를 토대로 한 예측 분석과 SNS 인플루언서 마케팅, 옴니채널 마케팅 등 정보통신기술과 융합한 광고 마케팅 기법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5월 이후에도 세계 각국의 광고 마케팅 담당자들은 정보통신기술과의 융합을 시도하려고 다양한 행사를 연다.
우리나라에서도 정보통신기술과 광고 마케팅의 융합을 시도하고 긍정 효과가 얼마인지를 가늠하는 컨퍼런스가 열린다. 종합 광고 마케팅 기업 드림인사이트가 매년 여는 ‘AMC(Advanced Marketing Communication)’ 컨퍼런스도 그 중 하나다.
드림인사이트는 정보통신기술과 광고 마케팅 기술의 융합을 꾸준히 시도한다. 광고 기술인 애드테크에 사람의 창작 능력을 더한 마케팅 솔루션 ‘크리테크(Creative + AdTech)’도 고도화한다. AMC는 크리테크를 구성할 정보통신기술을 탐구하고, 광고 마케팅의 동향과 정보를 구성원에게 공유하며 함께 연구하는 자리다.
지난해 열린 AMC 2022 컨퍼런스의 주제는 ▲브랜드 경험(BX, Brand eXperiments) ▲디지털 고객 경험(CX, Customer eXperiments) ▲서비스 경험(SX, Service eXperiments)을 아우르는 ‘3X 마케팅 전략’이었다. 이들 전략이 유망한 성장 부문으로 꼽히는 패션·뷰티 영역에서 어떤 위력을 발휘할지 가늠하고, 여기에 필요한 개인 맞춤형 고객 경험과 온오프라인 상승 효과의 도출 사례를 발표했다.
AMC 2023 F&B 컨퍼런스는 9월 8일 서울 양재 엘타워 6층에서 열린다. 이번에 다룰 영역은 F&B(Food & Beverage, 식음료) 산업이다. 식음료 부문은 사람이 사는데 없어서는 안될 가장 주요한 산업이자, 유행이 빠르고 복잡하게 변하기에 경쟁이 치열한 산업으로 꼽힌다. AMC 2023 F&B는 식음료 산업에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차별성, 꾸준히 성과를 내는 지속 가능성의 확보 방안을 다룰 예정이다. 소비자 경험을 토대로 세운 마케팅 성공 전략과 이를 가능케 할 정보통신기술의 활용 방안도 의논할 전망이다.
드림인사이트는 “급변하는 식품·외식 산업의 최신 유행과 노하우를 다루려고 주제를 F&B로 삼았다. 올해 두 번째 여는 이 컨퍼런스에서 많은 혜안을 얻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IT 전문 차주경 기자 racingca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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