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국제선 유류할증료 더 오른다…최고 11만4400원

김정연 기자 2023. 7. 1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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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이달보다 소폭 오릅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8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7월보다 한 단계 오른 '8단계'가 적용됩니다.

대한항공의 경우 8월 발권 국제선 항공권에 이동거리에 따라 추가로 붙는 유류할증료는 편도 기준 1만5천600∼11만4천400원입니다. 이달 적용된 1만4천∼10만7천800원에서 소폭 올랐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엔 편도 기준 1만6천900∼9만6천원이으로, 역시 이달에 적용된 1만4천400∼8만4천원에 비해 다소 인상됐습니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들이 내부적으로 세부 조정을 거쳐 책정합니다.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1갤런=3.785L)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총 33단계로 나눠 부과하며, 그 이하면 받지 않습니다.

8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6월 16일부터 7월 15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은 갤런당 220.61센트로 8단계에 해당합니다.

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편도 기준 8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6천600원으로, 7월보다 1천100원 인하됩니다. 저비용항공사(LCC)는 티웨이항공(7천700원 동결)을 제외한 모든 항공사가 6천600원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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