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中전기차·태양광 투자, 수년후 이야기 달라진다…무시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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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의 전기SUV Atto3 (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이 전기차와 태양광 패널 등 집중적으로 투자한 분야가 수년 후 지금과는 다른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간 17일 보도했습니다.
WSJ은 이날 '전기차와 태양광 패널이 중국 경제를 구해낼 수 있을까'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중국의 반도체와 같은 첨단 기술분야 투자는 현재 순조롭지 않은 반면 전기차 같은 몇몇 분야는 호조를 보인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3년간 경제 정책 결정 과정에서 인터넷 플랫폼 비즈니스와 부동산 분야에 큰 비중을 뒀는 데 이들 분야는 중국 당국이 안보 문제라거나 금융 리스크와 불평등 등의 동인(drivers)으로 인식한 분야입니다.
중국은 또 반도체와 배터리 등 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해 많은 투자가 필요한 하드 테크(hard tech) 분야에도 투자를 집중해 지금 그 결과가 펼쳐지고 있고 매우 잘 된 것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야기가 다르게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WSJ의 평가입니다.
중국의 현 경제 상황은 녹록지 않지만 성장 속도를 볼 때 중국이 배터리와 전기차, 태양광 분야에서 선두를 유지한다면 수년 후에는 변화가 시작될 수 있다는 게 WSJ의 지적입니다.
특히 전기차 수출은 HSBC의 최근 보고서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판매되는 모든 전기차 중에서 중국산 브랜드는 약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WSJ은 중국 경제가 부동산의 어려움에서 천천히 치유되고 기존 노동력이 자동차와 배터리 같은 분야로 방향을 바꾸면 2020년대 중후반에는 이러한 부문의 규모가 커져 더 강력한 성장이 뒤따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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