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공무원노조 "공무원 비상근무, 본인은 힐링골프…홍준표 내로남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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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에서 호우 피해가 발생한 지난 주말 홍준표 대구시장이 골프를 친 것과 관련해 공무원노조가 비판에 가세했다.
전국공무원노조 대구지역본부는 18일 성명서를 내고 "공무원은 비상근무, 본인은 힐링골프. 막무가내, 내로남불 홍준표 대구시장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국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에 대비해야 하는 이 때, 홍 시장은 골프를 즐겼다. 공무원들에게는 비상근무를 지시해 놓고 본인은 골프를 치러 간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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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에서 호우 피해가 발생한 지난 주말 홍준표 대구시장이 골프를 친 것과 관련해 공무원노조가 비판에 가세했다.
전국공무원노조 대구지역본부는 18일 성명서를 내고 "공무원은 비상근무, 본인은 힐링골프. 막무가내, 내로남불 홍준표 대구시장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 15일과 16일 호우 대처와 관련해 5번의 긴급지시사항 공문을 지자체로 시달했다. 대구시 역시 14일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비상 1단계 근무를 확정하고 부서별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국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에 대비해야 하는 이 때, 홍 시장은 골프를 즐겼다. 공무원들에게는 비상근무를 지시해 놓고 본인은 골프를 치러 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전날 홍 시장이 서울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상근무를 지시한 일이 없다"고 답한 데 대해 "재난관련 매뉴얼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잘 모른다고 하면 될 일이다. 이 정도 생각이면 사고가 발생해도 공무원들이 알아서 했고 난 몰랐다고 할 기세"라고 꼬집었다.
노조는 홍 시장에게 "공직자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길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홍 시장은 앞서 주말 골프 일정은 개인의 프라이버시 영역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 당시 대구는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비가 내려 피해가 거의 없었다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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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류연정 기자 mostv@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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