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소식] 서예로 표현한 전국 사투리·빈티지 가구 경매

황희경 2023. 7. 18. 10: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980년대 이후 출생한 서예가들로 구성된 단체 '80後'(팔령후)와 함께 기획한 전시로, 묵산 권정구, 고담 김정환 등 팔령후 소속 14명 작가들이 사투리를 담은 작품 80여점을 선보인다.

대화나 비속어, 고전, 근·현대문학, 현대 가요의 노래 가사까지 다양한 사투리를 족자로 만든 전통적인 서예 작품 외에 벽화, 오브제, 설치 작품 등으로 표현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뮤지엄한미 삼청별관, 김승구·손창안 2인전
[예술의전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 예술의전당 '서(書)로 부르는 노래'전 = 예술의전당은 29일부터 서울서예박물관에서 전국 사투리를 서예로 표현한 작품들을 모은 '서(書)로 부르는 노래'전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1980년대 이후 출생한 서예가들로 구성된 단체 '80後'(팔령후)와 함께 기획한 전시로, 묵산 권정구, 고담 김정환 등 팔령후 소속 14명 작가들이 사투리를 담은 작품 80여점을 선보인다.

대화나 비속어, 고전, 근·현대문학, 현대 가요의 노래 가사까지 다양한 사투리를 족자로 만든 전통적인 서예 작품 외에 벽화, 오브제, 설치 작품 등으로 표현한다.

전시장에서는 소리꾼 김율희가 녹음한 판소리를 들을 수 있다. 8월에는 명상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전시는 8월27일까지. 무료 관람.

아르네 야콥슨 'Swan Chair'[서울옥션 제공]

▲ 서울옥션 26일 디자인가구 온라인 경매 = 서울옥션은 26일 오후 홈페이지에서 디자인 가구를 온라인 경매한다.

덴마크 건축가 겸 디자이너인 아르네 야콥슨의 '백조 의자'(Swan Chair), 프랑스 가구 디자이너 겸 건축가 장 프루베의 '표준 의자'(Standard Chair) 등이 경매된다.

승효상의 '수도사 의자 1', '측장', 이정섭의 'CEO 테이블' 같은 국내 작가들의 디자인 가구와 1950년대 생산된 일본과 독일의 빈티지 라디오, 몽블랑의 한정판 만년필 등 총 86점, 약 7억원(낮은 추정가 기준) 규모를 경매한다.

출품작은 26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볼 수 있다.

[뮤지엄한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뮤지엄한미 삼청별관, 김승구·손창안 2인전 = 김승구와 손창안의 2인전이 9월24일까지 서울 삼청동 뮤지엄한미 삼청별관에서 열리고 있다.

김승구는 대기 관측으로 환경과 산업시설의 관계를 탐구하고 이를 작업으로 보여준다. 신작 '하동 관측소' 연작은 한려수도와 하동 화력발전소의 중간 지점에서 변화하는 대기의 모습을 보여주는 작업이다.

손창안은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지만 사진의 기록성을 빌려와 자신이 보낸 시간을 증명하고자 수집한 이미지들을 여러 방식으로 변주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전시에서는 자동화 프로그램이 1분마다 기록한 '프리바테 도쿠멘타치온2-감시카메라' 연작의 가상 세계 속 이미지들을 하루, 한 달, 1년 단위로 다시 모아 설치물의 형태로 만든 작업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뮤지엄한미가 사진을 기반으로 작업하는 30∼40대 예술가들과 협업하고 동시대 사진계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2015년부터 운영하는 '젊은 사진가 포트폴리오'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된다.

zitron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