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바닥재 전문기업 ㈜알앰, 층간소음 방지 신기술 개발

남궁선희 매경비즈 기자(namkung.sunhee@mkinternet.com) 2023. 7. 1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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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공사의 2023년 1차 인증신기술로 선정
< 기존 구조와 알앰 차음재가 사용된 구조 비교 / 이미지 제공 : 알앰 >
고무 바닥재 전문기업 ㈜알앰이 층간소음을 차단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층간 차음재 “First Green Noise Zero System (RMFGNZ)”는 LH공사의 2023년 1차 인증신기술로 선정되어 LH기술혁신파트너몰에 등재될 예정이다.

알앰 관계자는 “해당 기술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성능인증서도 취득했다”라며 “알앰의 차음재는 슬래브(콘크리트)를 무리하게 늘릴 필요도 없고 경량기포 공정을 삭제하여 공사 기간 단축의 건설 비용 절감 효과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알앰은 층고를 유지한 채 기존 차음재와 경량기포 2가지를 차음재 하나로 대체하였다. 고분자 복합소재와 특수 기둥을 조합한 단독패널구조로 완성했고, 경량기포 양생 과정을 제거해 계절과 관계없이 공사할 수 있다. 시공과정도 단순 조립 형태라 설치가 용이하고 경량기포 공정의 삭제로 건축비 증가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알앰의 허만억 대표(공학박사)는 “콘크리트 구조 속에서 수십 년간 소재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소음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오랜 기간 연구개발과 검증 기간이 필요했다. 경량기포 공정을 삭제하기 위하여 구조안정성에 대한 설계기술과 노하우도 그 과정에서 취득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층간소음 사후 확인제도 시행 이후 골머리를 앓던 국내 건설사들도 해당 기술을 채택할 경우 법적 리스크를 낮출 수 있고, 입주민들의 소음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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