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도시·왕성 유적 전문가 서울로…문화재청, ICCROM과 학술대회 개최

김일창 기자 2023. 7. 1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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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국제기구인 세계문화유산보존 및 복구연구센터(ICCROM)와 함께 오는 20일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 중구의 코리아나호텔에서 '세계의 고고학: 고대 도시와 왕성'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달 국립문화재연구원과 ICCROM이 문화유산 보존 관리를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의 첫 성과로, 세계 유명 도시의 고대 유적들에서 시행된 조사연구와 보존정책이 지역발전에 기여한 사례를 논의하는 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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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10시30분부터 코리아나호텔서 진행…누구나 참석 가능
'세계의 고고학: 고대 도시와 왕성' 학술대회 포스터. (문화재청 제공)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국제기구인 세계문화유산보존 및 복구연구센터(ICCROM)와 함께 오는 20일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 중구의 코리아나호텔에서 '세계의 고고학: 고대 도시와 왕성'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ICCROM은 세계유산의 보존 및 복구를 위해 1959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유네스코 세계유산협약의 자문기구이다. 본부는 이탈리아 로마에 있으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137개국이 가입해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달 국립문화재연구원과 ICCROM이 문화유산 보존 관리를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의 첫 성과로, 세계 유명 도시의 고대 유적들에서 시행된 조사연구와 보존정책이 지역발전에 기여한 사례를 논의하는 자리이다.

웨버 은도로 ICCROM 사무총장은 '남아프리카의 고대 도시들 - 그레이트 짐바브웨를 중심으로'란 주제로 198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그레이트 짐바브웨의 주요 유적과 아프리카다움을 소개하는 기조강연에 나선다.

튀르키예 앙카라대학교 피키리 쿨라코올루 고고학 교수와 이상준 문화재위원은 각각 튀르키예의 '히타이트 발상지와 수도' 사례와 '서울과 경주의 고대 도성'에 대해 주제발표를 진행한다.

모스타파 모하메드 모하메드 알사기르 '카르나크 사원 및 스핑크스 거리 감독관'과 파올로 줄리에리니 나폴리 국립고고학박물관장은 각각 '이집트 고대 테베와 네크로폴리스' 사례와 '이탈리아의 나폴리 국립고고학박물관의 과거와 현재' 사례를 온라인으로 발표한다.

주제 발표 후에는 강봉원 문화재위원장을 좌장으로 김길식 한국고고학회장, 성정용 호서고고학회장, 이정호 동신대 교수, 강인욱 경희대 교수, 신희권 서울시립대 교수가 참여해 세계적인 도시와 왕성 유적의 조사 방안과 보존정책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행사는 당일 현장에서 등록 절차를 거치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참석자들은 학술대회 하루 전인 19일 풍납토성 유적공원과 한성백제박물관, 몽촌토성 등을 답사한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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