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로 풀어보는 시스템 속 인간의 역할"…'위드아웃 휴먼'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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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박물관은 오는 8월27일까지 올해의 기획전시 '위드아웃 휴먼'(Without Human)을 연다.
이번 전시는 미디어 아트 그룹 팀보이드의 로봇을 소재로 한 작업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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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조명박물관은 오는 8월27일까지 올해의 기획전시 '위드아웃 휴먼'(Without Human)을 연다.
이번 전시는 미디어 아트 그룹 팀보이드의 로봇을 소재로 한 작업을 소개한다.
팀보이는 이번 전시를 '마이크로 팩토리'(Micro Factory), '더 익스비션 잇셀프'(The Exhibition Itself), '프롬 더 머신'(From The Machine) 세 개의 작업으로 구성했다.
각 작업은 생산과 전시, 창작의 영역에서 인간이 배제된 로봇과 인공지능(AI)으로 이뤄진 시스템을 의미하고, 인간은 그저 작동하는 시스템을 바라보는 관람자의 역할에 충실할 뿐이다.
팀보이드의 배재혁 작가는 "오늘날 인간이 만든 기술이 인간을 배제하는 시스템으로 완성되고 있다"며 "생산 영역에서 한정되어질 줄 알았던 기계로의 대체는 이제 창작의 영역까지 침범하는데, 이번 전시는 이런 상황에서 인간은 시스템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 것인가의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고 밝혔다.
팀보이드는 공학과 예술을 배경으로 다양한 시스템의 일반적 특성을 시각화하고 그로부터 발견 가능한 심미적 요소를 탐색하며, 로봇과 인터렉티브 미디어, 키네틱, 라이팅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험적인 시스템을 구상하고 그것을 작품으로 구현하고 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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