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5∼6월 물놀이 안전사고 27건 발생…1명 사망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지난 5∼6월 두 달간 제주 해수욕장 등 해안가에서 총 27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물놀이 사고 예방(CG) [연합뉴스TV 제공]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5∼6월 119종합상황실로 접수된 물놀이 안전사고는 총 27건으로 익수 14건(51.9%), 추락 8건(29.6%), 해파리 등 바다생물 안전조치 5건(18.5%)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6일에는 서귀포시 중문색달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 1명이 몸에 묻은 모래를 씻던 중 너울성 파도에 휩쓸리면서 목숨을 잃었다.

나머지 익수사고 13건은 가벼운 부상 정도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지난 1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한 달간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해 '수상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도민과 관광객들이 안전한 여름 휴가철을 보낼 수 있도록 수상 안전관리에 총력을 쏟고 있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기본적인 물놀이 안전 수칙만 지켜도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안타까운 사고가 해마다 일어난다"며 "도민과 관광객들은 음주 상태로 물에 들어가지 않기, 물놀이 지정 구역 외 출입 삼가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 안전한 여름나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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