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라고 말한 건"...원희룡 '견인차 길막' 논란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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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현장에서 견인 차량이 지나는 도로를 막고 기자회견을 했다는 논란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17일) 오후 원 장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당시 저는, 인터뷰를 요청하는 기자들에 둘러싸여 있어, 뒤에서 견인차가 오는지 여부를 전혀 알 수 없었다"라며 "제가 '짧게'라고 말한 것은, 인터뷰를 하는 것 자체가 현장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인터뷰는) 짧게' 하자고 '기자들에게' 말한 것이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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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현장에서 견인 차량이 지나는 도로를 막고 기자회견을 했다는 논란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17일) 오후 원 장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당시 저는, 인터뷰를 요청하는 기자들에 둘러싸여 있어, 뒤에서 견인차가 오는지 여부를 전혀 알 수 없었다”라며 “제가 ‘짧게’라고 말한 것은, 인터뷰를 하는 것 자체가 현장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인터뷰는) 짧게’ 하자고 ‘기자들에게’ 말한 것이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어 “수초 후에 보좌진으로부터 견인차가 들어온다는 말을 듣고 즉시 옆으로 비켜섰던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원 장관은 “모두가 힘을 모아 사태 수습에 노력해야 할 때, 사실과 전혀 다른 기사로 국민을 현혹하는 일은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SNS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도로에서 기자회견을 앞둔 원 장관에게 누군가가 “지금 견인 차량 들어가야 한다. 잠깐 좀 비켜달라”라고 외쳤습니다.
이에 원 장관은 “(기자회견) 짧게 하고…”라고 말하며 이어진 "조금만 피해달라"라는 말에도 "비극적인..."이라며 발언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잠시만, 견인차 들어온다는데”라고 세 번째 외침이 들렸지만, 원 장관은 “사고에 너무 참담한 마음입니다"라며 말을 이어갔습니다.
이때 한 남성이 원 장관 뒤로 다가와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견인차 들어온다고 해서 피해 달라고 합니다”라고 말했고 이후 원 장관은 도로 옆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앞서 지난 15일 아침 8시40분쯤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 미호강에서 범람한 물이 차면서 차량 10여 대가 침수됐습니다.
이 사고로 총 14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승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eungjilee@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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