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열차 운행 다시 중단…KTX도 지연 속출
[앵커]
어제 일부 노선에서 운행을 재개했던 일반열차가 하루도 채 안 돼 다시 운행 중단됐습니다.
선로가 불안정하다는 사실이 발견돼 안전 운행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건데요.
현장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성흠 기자.
[기자]
네,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일부 구간 운행이 재개됐던 일반열차가 다시 운행 중단됐습니다.
예상보다 운행 중단이 길어질 것으로 보이자 현재 상황을 전화로 설명하는 열차이용객들의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열차의 출도착을 알리는 전광판에는 일반열차의 운행 중지와 더불어 KTX 등 고속 열차의 도착 지연 소식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서울역 도착 열차의 경우 30분은 물론 2시간 가량 지연된 경우도 나왔습니다.
일반열차는 어제 오후 2시 반쯤 경부선 일반철도 부강-내판 구간을 순회 점검하다가 선로변 토사 유실 등이 발견되면서 다시 운행이 멈췄는데요.
코레일은 전반적인 선로 상황이 아직 불안정한 점을 고려한 긴급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집중 호우로 약해진 지반을 점검하고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운행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집중호우로 노반이 유실된 영동선과 충북선은 길게는 두 달 정도 복구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KTX 등 고속열차는 변동 사항이 없이 운영됩니다.
다만, 중앙선과 중부내륙선 KTX-이음 전 구간, 수원과 서대전을 경유하는 구간은 통제되고요.
일반 열차와 노선을 함께 사용하는 KTX 경부선과 경전선, 전라선, 호남선 일부 구간은 현장 재점검 후 기상 상황에 따라 운행 여부를 판단할 계획입니다.
단, 폭우로 인해 기반시설 상황이 좋지 않아 평소보다 속도를 늦춰 운행하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선행열차의 서행 운행으로 열차 지연이 늘어날 수 있다며, 열차 이용 전 코레일 앱과 홈페이지 등에서 운행 상황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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