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 간 귄도안 “재능많은 페드리, 가비 발전 돕겠다”

김경무 2023. 7. 1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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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었지만, 도전할 준비가 돼 있다. 아직 증명해야 할 것들도 많다."

2022~2023 시즌 뒤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자유이적선수로 FC바르셀로나로 둥지를 옮긴 일카이 귄도안(32). 그가 17일(현지시간) 바르사 훈련장에서 계약한 뒤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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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FC바르셀로나와 계약한 뒤 유니폼을 입은 일카이 귄도안. 바르셀로나|로이터 연합뉴스


귄도안과 가족. 바르셀로나|A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나이가 들었지만, 도전할 준비가 돼 있다. 아직 증명해야 할 것들도 많다.”

2022~2023 시즌 뒤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자유이적선수로 FC바르셀로나로 둥지를 옮긴 일카이 귄도안(32). 그가 17일(현지시간) 바르사 훈련장에서 계약한 뒤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밝혔다.

독일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인 귄도안은 “(바르사는) 놀라운 팀이고, (내가) 다른 리그와 다른 나라에서 뛸 수 있는 기회”라면서 “우리는 챔피언스리그 타이틀을 위해 싸울 것이다. 이 유니폼을 입은 책임감이 있다. 가능한 한 많은 타이틀을 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귄도안과 후안 라포르타 FC바르셀로나 회장. 바르셀로나|AP 연합뉴스


귄도안은 지난 시즌 맨시티 캡틴 완장을 차고 51경기에 출전해 11골을 넣으며 팀의 트레블 달성에 기여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중대 고비 때마다 골을 터뜨리며 주장으로서의 이름값을 했다.

바르사와 2년 계약을 한 귄도안은 팀내 젊은 미드필더인 페드리(20)와 파블로 가비(18)에 대해 “놀랍고, 매우 재능이 있다”면서 그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내 인생과 경력이 쉽지 않았기 때문에 더 많은 경험을 가지고 여기 왔다. 내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나보다 더 잘하는 매우 재능있는 젊은 선수들이다. 최소 1%라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면 행복할 것이다”고 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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