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억 CB물량'에 급락했던 필에너지, 장 초반 10%대 강세[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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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장비 기업 필에너지(378340)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18일 오전 9시47분 현재 필에너지 주가는 전날보다 1만600원(11.91%) 오른 9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필에너지는 상장 첫날인 지난 14일 공모가 3만4000원 대비 237.06% 급등한 11만4600원에 마감했다.
필에너지는 지난 14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16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CB를 주식으로 전환한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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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2차전지 장비 기업 필에너지(378340)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수급 우려에 따른 전날 하락폭을 일정 부분 만회한 모습이다.
18일 오전 9시47분 현재 필에너지 주가는 전날보다 1만600원(11.91%) 오른 9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상승은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강세를 보이면서 2차전지 관련주에 대한 수급이 살아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테슬라(+3.20%)는 가격 인하 등으로 매출총이익이 전년 동기 25.9%에 비해 18.9%로 둔화되겠지만, 매출 성장이 큰 폭으로 증가했을 것이라는 투자 은행들의 발표에 힘입어 상승했다.
필에너지는 상장 첫날인 지난 14일 공모가 3만4000원 대비 237.06% 급등한 11만4600원에 마감했다.
그러나 다음 거래일인 17일 16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가 주식으로 전환된다는 소식에 20%대 급락세를 보이면서 8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필에너지는 지난 14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16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CB를 주식으로 전환한다고 공시했다. 주식으로 전환되는 물량은 120만29주로 발행주식 총수의 12.7%, 유통 가능 주식 수의 45.9%에 달한다. 공시 당일 필에너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ze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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