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정청래 “尹 위기 대응 태도 ‘빵점’·공감 능력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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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송 지하차도 침수, 교통 통제만 했어도 이런 일 없었을 것- 尹 위기 대응 태도 '빵점'.. 수시 보고 받았다면서 왜 현장 파악 못했나- 우크라행 尹, 서울 가도 상황 못 바꿔? "공감 능력 제로" - 김건희 여사 쇼핑 문제제기가 정쟁화? 정쟁 소지 될 수 있는 것 왜 제공하나.. '처신 잘못' 사과는 해야- 尹, 전쟁 멀리하고 평화 가까이해야.. 이러다가 우리만 피해볼 것- 한동훈, 마포을로 왔으면 좋겠지만 안올듯.. 겸손한 자세로 최선 다할 것- 민주당 혁신하기 위해 띄운 외부 혁신위 1호 안, 개인적으론 마뜩잖지만 수용해야■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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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송 지하차도 침수, 교통 통제만 했어도 이런 일 없었을 것
- 尹 위기 대응 태도 ‘빵점’.. 수시 보고 받았다면서 왜 현장 파악 못했나
- 우크라행 尹, 서울 가도 상황 못 바꿔? "공감 능력 제로"
- 김건희 여사 쇼핑 문제제기가 정쟁화? 정쟁 소지 될 수 있는 것 왜 제공하나.. '처신 잘못' 사과는 해야
- 尹, 전쟁 멀리하고 평화 가까이해야.. 이러다가 우리만 피해볼 것
- 한동훈, 마포을로 왔으면 좋겠지만 안올듯.. 겸손한 자세로 최선 다할 것
- 민주당 혁신하기 위해 띄운 외부 혁신위 1호 안, 개인적으론 마뜩잖지만 수용해야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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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7월 18일 (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KBS 기자
■ 출연 : 정청래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 최경영 : 답답한 정치 이슈를 팍팍 때려보는 시간입니다. <정치 펀치>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정청래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청래입니다.
▷ 최경영 : 시작하기 전에 윤민수 님이 "전북인데 비가 끝없이 오네요. 남편은 비상 근무로 일주일째 하루도 못 쉬고 있습니다." 1767님, "정읍인데요. 비가 너무 많이 계속 내려서 참깨, 고추가 서 있지를 못 하네요." 큰일입니다, 진짜.
▶ 정청래 : 하늘이시여, 비를 좀 멈춰 주소서. 진짜 비 그쳐야 돼요.
▷ 최경영 : 너무 많이 쏟아지는데.
▶ 정청래 : 수해 복구 현장을 보니까 정말 처참하더라고요. 피해를 입으신 분들, 위로 드리고 또 목숨을 잃은 분들, 명복을 빕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이게 지금 이런 일이 나올 때마다 뭐 이게 또 전형적인 인재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특히 오송 지하차도 같은 경우는 어떻게 보십니까?
▶ 정청래 : 이게 지나 보면 결론이 딱 나오거든요. 그 기상청 예보가 있었고 그리고 그러면 미호강이 범람했다는 거 아니겠어요? 뭐가 무너지고. 그러면 거기 공무원들이 상시 대기하고 있으면.
▷ 최경영 : 112 신고도 있었다고, 2시간 전에.
▶ 정청래 : 신고도 있었고 큰일 났다, 이거. 그러면 가서 그 교통 신호 있잖아요. 빨간 봉 들고 교통 통제만 했으면 이런 일이 없지 않습니까?
▷ 최경영 : 자동 차단막이 없다면.
▶ 정청래 : 그렇습니다. 그래서 양쪽에 서서 침수가 우려되오니 우회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푯말 같은 거 하나라도 있고 사람이 1명씩만 있었어도 다 돌려보냈으면 됐잖아요. 제가 예전에 한 10여 년 전에 상암 지하차도에서도 인명 사고가 있었거든요. 평상시에 보면 여기에서 사고가 날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비가 너무 많이 억수같이 쏟아지고 그 홍제천인가 옆에서 범람을 하고 이러니까 그냥 자동차가 가다가 그냥 물에 잠긴 거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1,000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비라는 거 아닙니까? 500mm 이상씩 막 집중적으로 쏟아지고. 그러면 지하도는 침수 염려가 다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냥 교통 통제를 했으면 어땠을까? 이런 안타까움이 있어서 이거는 천재지변이기는 하지만 인재에 가까운 사고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이 과정에서 주목할 부분이 대통령은 공무원들을 질타했습니다. 어쩔 수 없다는 인식을 완전히 뜯어고쳐야 한다. 이게 뭐라고 봐야 할까요?
▶ 정청래 : 홍준표 시장하고는 좀 다른 시각이네요. 홍준표 시장은 주말에 공무원의 뭐 프라이버시 뭐 자유롭게 활동 이런 이야기했잖아요. 저는 위기는 항상 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러나 국민들은 위기를 대응하는 태도를 보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부터 위기 대응 태도가 이게 빵점이에요. 왜 그러냐 하면 왜 우크라이나 갔냐 그랬을 때 대통령실에서 뭐라고 했냐 하면 서울로 뛰어가도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에 갔다. 이렇게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 최경영 : 그런데 대통령실 그 관계자는 누구일까요?
▶ 정청래 : 그러니까요. 그것도 궁금한데 그러면 몇 가지 여기에서 의문이 남는 거예요. 첫째, 그러면 우크라이나에 가면 전쟁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갔느냐?
▷ 최경영 : 그거는 아니잖아요.
▶ 정청래 : 아니잖아요. 그래도 가지 않았습니까? 또 하나는 수시로 보고도 받고 화상 회의도 했다. 이런 취지로 해명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국내 피해 상황을 잘 알 거 아닙니까? 그런데 어제 그 산사태 현장에 가서 뭐라고 이야기했냐 하면 주택 뒤 산들이 무너져 민가를 덮칠 정도였다고 생각했다.
▷ 최경영 : 그러니까 이게 지금 보고를 받았다는 거예요?
▶ 정청래 : 전혀 엉뚱한 이야기 아닙니까?
▷ 최경영 : 그러니까요.
▶ 정청래 : 이거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세월호 때 왜 애들을 못 구하죠? 다 구한 거 아니에요? 하고 엉뚱한 소리하는 거하고 똑같거든요.
▷ 최경영 :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다는데.
▶ 정청래 : 그런 거하고 똑같은 거예요.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은 수시로 보고받았다는데 보고받은 걸 금방 까먹었습니까? 그렇잖아요. 또 하나는 뭐냐 하면 아니, 그러면 본인이 본인의 대통령실 입장대로 피해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러면 본인이 간 겁니까? 그거는 아니지 않습니까? 대통령은요, 국민들을 위로하고 치유하고 같이 공감하고 이런 게 필요하지 않습니까? 설령 그 상황을 어떻게 바꿀 수 없는,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라 하더라도. 그래서 제가 봤을 때는 공감 능력이 제로다. 이런 생각이 좀 들고 정말 이런 대통령이었을까 하고 국민들이 엄청 실망할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 국민의힘은 특히 해외 순방에 동반한 김건희 여사 쇼핑 관련해서도 그렇고 정쟁화한다. 말하는 것 자체가, 답변하는 것 자체가 모든 것을 정쟁화시키기 때문에.
▶ 정청래 : 그러면 본인들이 그런 입장이라면 정쟁의 소지가 될 수 있는 것을 왜 제공하죠? 본인들이 제공해 놓고 왜 정쟁하냐, 그렇게 해요? 그러니까 이것도 솔직하게 잘못된 것 같다. 국내에서는 지금 물난리로 난리인데 명품 쇼핑한 것은 잘못됐다. 이렇게 한마디 사과하면 그래도 누그러질 수 있잖아요. 그런데 처음에 해명이 뭐였습니까? 호객 행위 당했다. 이런 식으로 해명을 하면 되겠습니까? 그리고 또 그다음에 나온 것이 그냥 지나가는 길에 그 명품 매장에서 초대를 해서 마치 끌려간 것처럼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명품 숍에서는요. 호객 행위 안 하죠, 보통. 그렇지 않습니까? 그리고 보니까 점점 드러나는 게 행사장과 숙소가 있고 그다음에 쇼핑 장소가 있는데 그거를 역으로 돌아서 갔다는 의혹들이 지금 새로 나오지 않습니까?
▷ 최경영 : 행사장에서 그 숙소로 가려면 바로 북쪽으로 가야 되는데 남쪽으로 밑으로 내려가서 갔다는.
▶ 정청래 : 바로 돌아서 이렇게 갔다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 호객 행위를 당하기 위해서 일부러 그 숙소 가는 노선을 변경해서 갔다는 이야기인가. 이런 의문들이 좀 남는 거죠.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전국에 지금 수혜가 나고 인명 피해가 나고 사상자가 나는데 처신을 잘못했습니다. 이렇게 한마디 사과는 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 뭘 잘했다고 큰소리이고 정쟁 운운합니까? 그리고 대통령도요.
▷ 최경영 : 리투아니아에서 있었던 것이고.
▶ 정청래 : 대통령도 아니, 민가가 좀 덮친 정도를 생각했다는 것은 본인이 상황 파악 못 했다는 거 아닙니까? 이 이야기는 뭐냐 하면 숨은 뜻은 저는 그런 것 같아요. 이거는 천재지변이라서 어쩔 수 없다, 내 탓이 아니다. 이거를 또 말하고 있는 것 같은 그런 생각이 들어요, 저는.
▷ 최경영 : 이 김의겸 의원의 발언은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가서 한 행동과 말은 우리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궁평 지하차도로 밀어 넣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이게 생즉사 사즉생 이 말 때문에 그런 건가요?
▶ 정청래 : 보세요. 흥정은 붙이고 싸움은 말리자 그랬죠? 전쟁 중에도 휴전 협상을 하기 위해서 만납니다. 베를린 장벽, 분단의 상징에 가서 통일하면 안 됩니다. 계속 분단합시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사람 없잖아요. 그러면 전쟁터에 가면 전쟁하지 말고 평화로 갑시다. 이렇게 이야기해야 하는 거예요. 그렇죠? 그런데 사즉생 생즉사. 그거는 죽기 살기로 싸우자는 거잖아요. 그러면 러시아를 상대로 우크라이나, 죽기 살기로 싸우, 이런 거 아닙니까? 싸움은 말리라 그랬어요. 그러면 죽기 살기로 싸우자고 이야기했으면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죽기 살기로 싸우자고 했으니 우리가 죽기 살기로 싸울 테니 전투병 파병해 주세요. 그러면 뭐라고 이야기할 거예요?
▷ 최경영 : 그런 의미로 받아들여 버리면.
▶ 정청래 : 그렇죠. 그러면 어떡할 거냐고요. 그리고 또 하나.
▷ 최경영 : 그런데 전투병 파병할 수는 없죠.
▶ 정청래 : 그렇죠.
▷ 최경영 : 미국도 파병을 안 하는데요.
▶ 정청래 : 그렇죠. 그리고 또 하나는 뭐냐 하면 이번 나토와 1년 전 나토가 기조가 완전히 바뀌었어요. 이번 나토에서요. 하나 특징을 몇 가지 잡는다면 스웨덴은 평화로운 국가죠? 스웨덴은 나토에 가입을 시켰어요.
▷ 최경영 : 그랬죠.
▶ 정청래 : 그런데 우크라이나는 가입을 시키지 않았어요. 왜 그럴까요?
▷ 최경영 : 전쟁 중이어서.
▶ 정청래 : 나토 국가들도 다 실리를 생각하는 거예요. 우크라이나를 나토에 가입시키면 러시아 입장에서는 나토 국가들하고 한번 붙자는 거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잖아요. 그러면 본인들도 안보를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잖아요. 이처럼 국제 사회의 외교 관계라는 것은 냉정한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우크라이나에 간 것은 얻을 국익보다는 잃을 국익이 더 많다.
▷ 최경영 : 감으로 해서?
▶ 정청래 : 그렇습니다. 아니, 지금 작년에도 가서 탈중국 이렇게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미중 갈등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얼마 전에 옐런 미 재무장관이 중국에 가서 디커플링은 없다.
▷ 최경영 : Diversify라고. Derisking도 아니고 Diversify라고 이야기.
▶ 정청래 :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나토에서도 중국은 에너미가 아니다. 중국은 적이 아니다. 이렇게 문서에 썼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서 중국과는 연계의 대상이고 항상 문이 열려 있다. 그러니까 나토도 중국과 껄끄러운 관계가 되고 싶지 않은 거예요. 그리고 또 미국도 중국과 껄끄러운 관계가 되고 싶지 않은 거죠. 그리고 우크라이나를 나토에 직접 가입시키지 않은 것은 간접적으로 지원을 하지만 미국과 나토 국가들이 러시아와 직접적인 교전을 하고 싶지 않다, 전쟁을 하고 싶지 않다는 시그널 아닙니까? 그런데 우리는 마치 반공 소년 웅변대회같이 가서 목소리 내고 맨 앞으로 나가서 이러다가 피해를 볼 것은 우리가 아니겠어요?
▷ 최경영 : 직접 우리가 전쟁 당사자까지 되는 일은 뭐.
▶ 정청래 : 피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 최경영 : 그렇죠. 국민들이 원하지 않겠죠.
▶ 정청래 : 그리고 전쟁은 멀리하고 평화는 가까이하라고 그랬어요. 저는 대통령이 이러시면 안 된다고 봅니다.
▷ 최경영 : 그리고 국내 정치로 좀 돌아와서 여론조사 꽃이 7월 12일부터 이틀간 마포구을 선거구. 여론조사 꽃은 왜 여기를 조사를 했을까요? 만 18세 이상 남녀 519명을 대상으로 오차범위 플러스마이너스 4.3%포인트인데요. 정청래 의원이 35.3, 한동훈 장관이 27.0. 그래서 8.3%포인트 차로 앞섰다. 그런데 오차 범위가 8.6이네요, 지금 보니까. 오차 범위 내에 있기는 합니다.
▶ 정청래 : 물어볼 줄 알았는데.
▷ 최경영 :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하시면 되고요.
▶ 정청래 : 일부 보수 매체에서 저의 관점이 아니라 한동훈 장관의 관점으로 한동훈 마포을 출마, 정청래 자객 공천. 이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랬더니 해 본 것 같아요. 과연 자객인지, 자객의 자격이 있는지. 그런데 아닌 거로 나왔잖아요. 그래서 한동훈 장관이나 저나 동병상련의 정을 느낄 것 같아요.
▷ 최경영 : 어떤?
▶ 정청래 : 제가 2주 전에 나와서 그랬잖아요. 나의 기쁨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 그런데 나의 기쁨이 적에게 노출이 됐잖아요. 그리고 한동훈 장관의 입장으로서는 의문의 1패잖아요, 지금. 본인은 가만히 있는데.
▷ 최경영 : 그렇죠, 본인은 뭐 마포을 전혀.
▶ 정청래 : 그렇잖아요. 그래서 본인도 슬플 것 같아요. 저도 슬픕니다. 이 실체가 드러나서.
▷ 최경영 : 그 실체가 드러나서.
▶ 정청래 : 그러면 안 올 것 같아요, 마포을로.
▷ 최경영 : 마포을로 안 올 것이다?
▶ 정청래 : 왔으면 좋겠는데.
▷ 최경영 : 왔으면 좋겠다?
▶ 정청래 : 네. 저도 대선 주자 한번 이겨보고 싶은 생각이 왜 없겠습니까?
▷ 최경영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대선 주자는 맞습니까?
▶ 정청래 : 대선 주자로 지금 여론조사에서 보수 쪽 1등 아닙니까?
▷ 최경영 : 보수 쪽에서는 1등이다.
▶ 정청래 : 그런데 이렇게 결과가 나오면 한동훈 마포을 자객 공천설이 나올 때는 보수 언론에서 많이 좀 보도도 하고 떠들었는데 이런 경우는 이제 보도를 안 하고 조용히 있겠죠. 정청래, 한동훈마저 꺾어. 이런 제목의 기사는 기대할 수 없겠죠.
▷ 최경영 : 그런 거는 안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민주당 혁신위.
▶ 정청래 : 하여튼 그런데 여론조사는 여론조사일 뿐 참고 사항이죠.
▷ 최경영 : 네, 알 수가 없습니다.
▶ 정청래 : 사자도 토끼 한 마리 사냥할 때 최선을 다하듯이 저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낮은 자세, 겸손한 자세로.
▷ 최경영 : 만약에 마포을로 나온다면, 빅매치가 성사가 된다면?
▶ 정청래 : 네. 어느 누가 와도 저는 최선을 다해서 이겨야죠.
▷ 최경영 : 알겠습니다. 불체포특권 포기가 1호 혁신안이었는데 이것과 관련해서 지금 불발이 돼서 이거를 다음 총회 때 어떻게 뭐 됩니까?
▶ 정청래 : 이 부분은 제가 여러 매체에서 설명을 했는데 저는 장경태 혁신위가 기존에 있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44개 카테고리로 혁신안을 다 정해 놨어요. 그래서 새로운 혁신위는 필요 없다. 이미 여기에서 다 했다. 역대 모든 걸 다 취합해서. 그런데 의총에서 쇄신 의총이라는 미명하에 의원들이 혁신위를 새로 해야 한다. 장경태 혁신위는 안 된다. 이렇게 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그때 개인적으로 반대했어요. 왜냐하면 로드맵이 뻔하거든요. 그러면 새로 혁신위를 구성하면 당내 인사 혁신위가 안 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외부 혁신위가 들어오겠죠. 그러면 외부 혁신위가 들어오면 당원들이 기득권이 있습니까, 국회의원들이 기득권 있습니까? 그러면 국회의원들 기득권을 타파하자. 나올 것이 뻔한 상태, 명약관화하고. 그러면 국회의원들의 기득권이라고 생각되는 게 1호가 뭐가 되겠어요? 불체포특권 아니겠어요? 그래서 불체포특권 내려놔라 이야기한 것 아닙니까? 이것은 결국 쇄신 의총에서 국회의원들이 원했던 거예요, 외부 혁신위를. 외부 혁신위 들어와서 불체포특권 내려놔라 하니까 나는 못 하겠다. 이거는 형용 모순이고 논리 모순이죠.
▷ 최경영 : 국회의원들이 문제가 있다?
▶ 정청래 : 아니, 본인들이 원해서.
▷ 최경영 : 반대하는 국회의원들이 문제가 있다?
▶ 정청래 : 아니, 본인들이 원해서 된 거예요. 저는 헌법적 권리이기 때문에 그리고 군사 독재 정권 시절에 야당 의원 탄압을 방지하기 위해서 만든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헌법적 권리 아닙니까? 그래서 이 헌법적 권리는 지켜줘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악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그러나 지금 상황에서 혁신위를 국회의원들의 요구에 의해서 띄웠는데 그 혁신위가 이거 하자라고 1호로 냈는데 그거를 또 반대한다. 이것도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 최경영 : 헌법적인 권리는 지켜져야 되나 지금 상황에서는 전부 다 의총에서 의결해서 포기하는 게 낫다.
▶ 정청래 : 정치라는 게 이런 거 아닙니까? 헌법적, 법적인 사항은 다 지켜야 되는 거죠. 법 준수 의무가 있는 거잖아요. 그거를 지켜야 됩니다. 이게 저는 상위 개념 같아요. 그러나 혁신위에서 민주당을 혁신하기 위해서 외부 인사를 모셔 온 것 아닙니까? 그분들이 또 1호 안을 냈어요. 저는 또 이것도 지켜져야 되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저는 드는 거죠. 저는 개인적으로는 헌법적 권리를 내려놔라 하는 부분에 대해서, 특히 요즘 같은 윤석열 검사 독재 정권의 이런 횡포가 있는 상태에서 야당을 어떻게 보면 무장 해제시킬 수도 있는 사안이거든요, 이거를 악용하는 것도 문제가 있지만.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는 좀 마뜩지 않지만 그러나 혁신위에서 1호 안으로 냈기 때문에 이것은 수용해야 한다. 왜? 전권 이임한다 그랬고 또 이재명 대표도 전폭 수용한다고 했기 때문에. 또 약속은 지켜져야 되는 것 아닙니까?
▷ 최경영 : 그렇군요. 그런데 이게 좀 미묘한 게 지금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이낙연 전 대표를 중심으로 계파 싸움 재현 우려가 나오니까 절체절명 상황에서 당 원로라면 어떻게 해야 할지 본인이 잘 알 것이다. 이렇게 말을 했고 이것과 관련해서 또 설훈이, 친 이낙연계죠, 누가 봐도. 설훈 의원이 또 강력하게 반발을 했고 뭔가 지금 혁신위와 이낙연계 또는 이낙연 전 대표와 어떤 마찰 또는 안에서의 어떤 뭐가 있습니까?
▶ 정청래 : 그런 건 없고요.
▷ 최경영 : 그런 건 없습니까?
▶ 정청래 : 대체적으로 이재명 지도부에 속해 있는 분들은 외부 혁신위를 사실상 반대했었어요. 그런데 그렇지 않은 분들이 하자고 해서 한 것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또 그거를 반대를 한 모양새인데 혁신의 목표는 뭡니까? 총선 승리 아니겠습니까?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선결 조건이 뭐죠? 첫째도 단합, 둘째도 단합이에요.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단결하고 단합하자는 이야기예요. 그리고 지금 상황에서 이제 며칠 후에 이낙연, 이재명 회동이 있을 것 같은데 거기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겠습니까? 우리 단합해서 총선 승리합시다라는 말 말고 다른 말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우리 분열해서 총선 망합시다. 이렇게 이야기하겠습니까? 그래서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말한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고 너무나 이성적인, 리즈너블한 이야기예요.
▷ 최경영 : 그렇군요. 그리고 아까 그 김건희 여사 명품 쇼핑 논란과 관련해서는 지도상으로는 분명히 숙소와 매장 동선이 이렇게 정반대 방향에 있는 거는 제가 확인을 했고요.
▶ 정청래 : 구글에 쳐보면 나온다면서요?
▷ 최경영 : 네. 그거는 구글에 쳐보면 나옵니다. 그래서 그거는 확인을 했고 그런데 혹시 대통령실이 여기에 관해 해명이 안 나왔기 때문에 뭐 다른 일 때문에 그쪽으로 갔을 수는 있거든. 그런 해명이 있으면 말을 해 주십시오.
▶ 정청래 :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는 대통령실의 반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최경영 : 네. 그 반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혹시 또 다른 반론이 있을 수가 있으니까.
▶ 정청래 : 그런데 저도 좀 당하고 살았으면 좋겠어.
▷ 최경영 : 반론이요?
▶ 정청래 : 김건희 여사는 자꾸 당하고 살잖아요. 주가도 수익 창출 당하고 호객 행위 당하고 뭐 이대로 되면 또 양평 땅도 뻥튀기 당할 것 같아요.
▷ 최경영 : 양평 땅. 양평 땅은 어떻게 될까요?
▶ 정청래 : 그런데 제가 이제 쭉 이렇게 돌아다니고 지역도 돌아다니면서 하잖아요.
▷ 최경영 : 고속도로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 정청래 : 저는 이렇게 명명합니다. 대통령 처가 땅 고속도로 종점 변경 사건. 이렇게 저는 명명을 하는데 그런데 대통령실이 이런저런 해명하고 원희룡 장관 나와서 일타강사 뭐 강의하고 하는데요. 국민들은 별로 안 믿는 분위기예요. 아니, 어떻게 대통령 처가 땅이 있는 데로 고속도로 종점이 변경되지? 이거 하나입니다. 아무리 해명하고 변명해 본들 국민들은 그런 인식을 딱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이 부분은 빨리 원위치를 하는 게 제일 좋습니다.
▷ 최경영 : 원위치, 양서면으로 하는 게 좋다.
▶ 정청래 : 그리고 그 추후로 나온 것이 뭐냐 하면 이것이 서울양평고속도로는 국도 아닙니까? 국도, 국가 도로망이고. 서울춘천고속도로 교통량 분산, 이것이 또 목적이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 최경영 : 서울양양 간 고속도로랑 연결이 되는데.
▶ 정청래 : 연결이 되는 것 아닙니까? 춘천.
▷ 최경영 : 양서면은 위에 있고 강상면은 아래에 있고.
▶ 정청래 : 그렇죠. 그러면 양서면으로 가는 게 거리도 짧고 맞다는 거예요. 그리고 강상면으로 갈 때는 뭐 다리도 더 놔야 되고 터널도 더 뚫어야 되고 돈도 더 많이 들고 한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 최경영 : 그쪽 만약에 북쪽으로 연결을 하려면.
▶ 정청래 : 네, 그렇습니다.
▷ 최경영 :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내일 회동이 있습니다, 이재명, 이낙연. 현 대표, 전 대표 회동이 있는데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 정청래 : 아까처럼 그렇게 이야기를 하겠고요. 그리고 제가 산자위로 옮겼습니다. 그래서 가서 KBS 분리 징수 이야기도 했었어요. 이거를 안 물어보시는데 방송법 64조는요. 의무 사항입니다, KBS 수신료는. 그거 뭐라고 나와 있냐 하면 KBS를 시청하든 다른 방송을 시청하든 텔레비전 수상기가 있으면 의무적으로 수신료 납부를 해야 해요.
▷ 최경영 : 특별부담금이죠.
▶ 정청래 : 우리 국민들이 인식을 좀 덜하고 있는 부분이 뭐냐 하면 분리 징수를 하면 수신료를 안 내도 된다는 인식이 있다는 거예요. 그렇게 되면 분리 징수해서 나 KBS 수신료만 안 낼 거야 하고 계속 안 내잖아요. 체납자 명단에 오릅니다. 그래서 제가 뭐라고 이야기했냐 하면 윤석열 정부는 국민 불편 정권이냐. 아니, 통합 징수하면 그냥 한꺼번에 내면 되는데 분리 징수하면 사람들이 KBS 분리 징수 고지서만 잃어버릴 수도 있고 분실할 수 있지 않습니까? 안 내면 체납 통지서가 나올 수밖에 없지 않느냐? 왜 이렇게 불편하게 만드느냐? 그런데 국민들이 아직까지 이 부분을 철저하게 인식을 못 하시는 것 같아. 분리 징수를 하든 통합 징수를 하든 KBS 수신료는 의무적으로 납부해야 합니다. 납부하지 않으면 체납자가 됩니다. 왜 이렇게 불편하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 최경영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치 펀치>
▶ 정청래 : KBS라서 이거를 저한테 질문을 못 하신 것 같은데 제가 산자위에서 질문한 것이기 때문에 소개해 드립니다.
▷ 최경영 : 제가 사실 좀 샤이합니다.
▶ 정청래 : 용기를 가지세요.
▷ 최경영 : 네. <정치 펀치>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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