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운용, 엔비디아·애플 등 美 빅테크 10개 기업 추종 ETF 출시

김동필 기자 2023. 7. 1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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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은 미국 빅테크 대표기업에 집중 투자하며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ARIRANG 미국테크10레버리지 iSelect ETF(상장지수펀드)'를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에 국내 최초로 상장한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같은 기초지수의 수익률 1배를 추종하는 'ARIRANG 미국테크10 iSelect ETF', 국고채 10년물에 투자하는 채권형 ETF인 'ARIRANG 국고채10년액티브 ETF' 등 총 3개의 ETF를 동시에 상장합니다.

ARIRANG 미국테크10 레버리지 iSelect ETF와 ARIRANG 미국테크10 iSelect ETF는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빅테크 대표 기업 10종목에 집중 투자합니다. 구성종목은 ▲APPLE, ▲MICROSOFT, ▲ALPHABET, ▲AMAZON, ▲TESLA, ▲NVIDIA, ▲META PLATFORMS ▲BROADCOM, ▲ADOBE, ▲CISCO SYSTEMS 입니다.

두 종목 모두 'iSelect 미국 Tech 10 지수'를 기초 지수로 하며, 각각 기초지수의 2배, 1배 수익률을 추종합니다. 총보수는 각각 연 0.8%, 0.5%입니다.

한화자산운용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인기 산업을 주도하는 빅테크 기업들을 추종하는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했습니다.

아울러 중단기 전망도 긍정적이라는 설명입니다. 전 세계적인 긴축기조와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우수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등 견조한 펀더멘탈을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유동성이 더 풍부해지면 성장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겁니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올해 하반기를 지나며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되면 위험자산 선호도가 더욱 증가하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 "이번 ETF는 빅테크 핵심 기업만 모아 레버리지로 투자를 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상품으로, 자체 백테스트 결과 나스닥 대표지수 3배 레버리지 투자보다 성과 차별화가 더 크게 나타났는데, 적극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라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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