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김은경 ”명·낙, ‘깨복쟁이 친구’ 되어주길.. 설훈 평소 존경, 앞뒤 자른 인터뷰로 오해”
-혁신위원 중 개인 인연 한 명도 없어.. 4~5일간 전문 영역 고려해 구성
-검사 프락치 혁신위? 개딸 비판은 약간 서운.. 응급조치가 먼저
-불체포특권 포기? 국민 신뢰 회복이 중요.. 당론 채택 믿고 있다
-대선 패배? 180석의 오만함 다소 있었던 듯.. 개선 의지도 없었다
-이낙연 발언? 계파 정치할 분 아니라고 말했는데 언론이 앞뒤 잘라 당혹
-공천룰, 대의원제 폐지? 국민 원한다면 다루지 않을 수 없어
-이재명 대표와 연락? 일절 없다 김은경>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
◎ 진행자 > 한 달 전에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내놓은 제1호 제안이 바로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이었는데요. 이걸 두고 오늘 다시 또 의원총회가 열린다고 하는데 어떤 결론이 나올지가 좀 궁금하고요. 여러 가지 논란의 지점이 있는 것 같아서 바로 이분을 스튜디오로 직접 모셨습니다.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입니다. 어서 오세요.
◎ 김은경 > 네,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지난달 15일에 출범을 했죠? 혁신위원회가.
◎ 김은경 > 15일에 오후 늦은 시간에 제가 최고위 회의 통해서 임명이 됐죠.
◎ 진행자 > 그럼 이제 한 달 지난 건데.
◎ 김은경 > 네, 한 달 지났습니다.
◎ 진행자 > 내가 왜 맡았을까 맡지 말걸, 혹시 이런 후회 안 되세요?
◎ 김은경 > 사실 후회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 진행자 > 왜요.
◎ 김은경 > 할 일이 좀 많았어요. 좀 은둔형으로 보였을 수도 있는데 분석하고 해법 찾고 토론하고 그러는 과정을 거치느라 사실은 후회하고 말고 할 겨를이 없이 너무 바삐 지나갔습니다.
◎ 진행자 > 저는 처음부터 뭔가 약간 삐걱거려서 힘들다 이런 말씀하실 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 김은경 > 그렇지 않습니다. 사실 언론을 일부러 차단한 면이 있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저희가 알아야 국민으로서 일반적으로 아는 것과 자료들을 보고 알아가는 건 또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철저한 분석을 했어야 되니까 실질적으로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 조금 은둔형으로 이 문제를 접근했는데 하면서 과정에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팀웍이 엄청나게 대단하고요. 그 혁신위 분들의 희생, 헌신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그것이 너무나 제 입장에서는 감동스러워서 사실 어떻게든 언론에 자랑하고 싶은 마음은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자랑을 말씀하셨는데 저는 논란 중심으로 질문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이게 제 업이다 보니까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 김은경 > 그래도 좀 살살해주십시오.
◎ 진행자 > (웃음) 혁신위가 출범하자마자 가장 먼저 따라붙은 논란은 친명 혁신위 아니냐. 친명 색채가 너무 도드라진다, 이런 지적이었거든요.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 김은경 > 15일 날 지명을 받고 16일부터 한 4, 5일간 여러 어른들로부터 추천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받아서 제가 나름으로 검색을 통해서 줄이고 줄인 분들 가운데 전화 인터뷰를 했고 마지막에 대면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 안에는 제가 아는 분이 개인적으로 아는 분이 단 한 분도 없습니다.
◎ 진행자 > 혁신위원 말씀하시는 겁니까?
◎ 김은경 > 예, 맞습니다. 그런데 해놓고 보니 사실은 전문 영역을 다 고려한 것이었거든요. 정치학자, 행정학, 법학자, 전략가 미래전략가 이렇게 했는데 하고 보니 대선 본선 때 지지 선언하신 분 또 정책연구를 하신 분 그런 분들이 모여 있으니 친명이라고 얘기하는데 그렇게 되면 대통령 선거 나가서 1번 찍었던 분은 다 친명이라고 볼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 진행자 > 쉽게 하면 친명이 아니라 친민주당이다.
◎ 김은경 > 그렇죠. 그래서 결국은 저희 김은경 혁신위는 민주당의 혁신위고 민주당의 호신위다, 이렇게 이해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왜 1호 혁신안이 불체포특권 포기였을까요?
◎ 김은경 > 그거는 사실은 저희들이 이론은 아닙니다. 어떤 열이 나서 환자가 응급실에 왔는데 보니까 열부터 떨어뜨려야지 제대로 된 처방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 진행자 > 응급조치.
◎ 김은경 > 그렇습니다. 열을 내리기 위한 응급조치였지 그걸 혁신안이라고 말하기에는 조금 옹색하지 않겠습니까.
◎ 진행자 > 그런데 바로 이것 때문에 개딸 쪽에서는 검사 프락치냐 뭐 이런 비판이 나왔다고 하는데 어떤 말씀을 주시겠습니까?
◎ 김은경 > 그렇게 보실 수도 있고 그런 면이 사실 약간 서운하기도 한데 그런 건 아니고 어찌 됐건 지금 상황이 예전에 비해서 검찰에 의해서 모든 것들이 주도되다 보니 그것이 입법부에도 미쳐서 회기 중에 몇 명의 의원들을 줄 세워가지고 망신주기식을 하게 되면 국민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방탄국회다라고 결국 너희들은 자기 방어만 하는 것이 아니냐, 지금 국민 민생이 심각한데 그러니까 그런 일에 전념하지 말고 좀 의연해라. 그래서 그 부분을 좀 정리해주고 나가야 저희들이 소위 말하는 혁신안을 내놓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 진행자 > 만장일치의 당론 채택은 아직 안 되고 있잖아요.
◎ 김은경 > 네,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리고 여기에 대해서 약간 비판적 입장을 보이는 의원들 같은 경우는 아니 이건 헌법상 권리인데 그 다음에 예를 들어서 경우에 따라서 다를 수가 있는 건데 일괄적으로 포기라고 하는 것들이 과연 성립될 수 있느냐 이런 주장도 하거든요. 또 그것이 꼭 주장이 전면적으로 틀렸다고 볼 수도 없는데 이런 주장은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 김은경 > 그것이 헌법에서 말하는 기본적인 어떤 특권적인 권리라고 하는 것은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는 없는 것이죠. 그런데 지금 이 상황에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그 부분이 아주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또 민주당 차원에서도 이미 혁신위의 제안 취지를 받아들이겠다고 하셨기 때문에 그 뜻을 저희들은 존중하는 것이고 해서 어느 정도는 진전이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약간 과정은 그런다고 하더라도 최종적으로는 당론 채택이 될 거라고 기대를 하시는 겁니까?
◎ 김은경 > 믿고 있죠.
◎ 진행자 > 믿고 있다. 안 되면 그때는 어떻게 하실 거예요?
◎ 김은경 > 안 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고 가는 길이 어려워서 그렇지 다 총의를 모아주실 거라 생각하고 국민을 넘어서 갈 수는 없는 거니까 국민들 전체가 보았을 때 당당한 민주당을 원하기 때문에 물론 부적당한, 바르지 아니하는 검찰권 행사에 대해서는 국민이 봐주실 거고 사법부가 제대로 평가해 주실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이것이 영원히 끝까지 헌법이 개정되지 않으면 끝까지 그것을 포기할 수 있는 권리는 분명히 아니니까요.
◎ 진행자 > 바로 그 지점인데요. 지금 의원들이 설령 서약을 한다 하더라도 지금 현재 임기가 진행되고 있는 의원들에 한정이 되는 거고, 내년 총선에서 새로운 의원들이 나올 거 아닙니까. 그럼 그 의원들에게 이게 구속력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김은경 > 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헌법을 개정해야지 구속력이 생기는 거니까.
◎ 진행자 > 결국 몇 달짜리 서약밖에 안 되는 거잖아요.
◎ 김은경 > 그렇죠. 지금 현재로서는 그렇게 하고 지금 일에 전념해라, 그런 취지입니다.
◎ 진행자 > 예를 들어서 당헌당규든 정강정책이든 여기에 반영까지 될 그럴 성질의 문제는 아니라고 보세요?
◎ 김은경 > 저는 거기까지 가기에는, 그런데 당론으로 가결하라고 하는 저희들이 그런 제안을 했습니다만 어찌 됐건 헌법 개정 사항이니까 어떤 한시적인 측면의 조치, 응급조치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근데 근본적으로는 민주당의 체질 개선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염두에 둔다면 사실은 혁신위원회가 가장 먼저 건드렸어야 되는 건 대선과 지방선거의 잇따른 패배,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가. 그래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이걸 먼저 진단하는 게 최우선 아니냐는 지적도 있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은경 > 진단을 왜 안 했겠습니까. 답이 아직 구체화된 것이 아닐 뿐이죠.
◎ 진행자 > 진행은 되고 있습니까?
◎ 김은경 > 그럼요. 지금까지 2010년 손학규 대표 시절에 천정배 의원이 위원장으로 했던 혁신위 안부터 최근에 공표되지 아니한 혁신위 안까지를 저희들이 죄다 분석을 했습니다. 왜 이런 혁신위 안들은 성공을 못했을까. 도대체 어느 부분에 어느 지점에 문제가 있을까 그래서 그 역대 혁신위안들을 만드셨던 분들을 모셔다가 저희들 내부에서 발제하고 토론도 하고 심지어 두 번 모신 분도 계시고요. 그리고 어떻게든 이것이 성공해야 되니까 상임고문님, 고문님, 시민사회 원로들, 그 다음에 새내기 투표권자에 해당이 되는 청년들부터 저희들이 지금 만나서 의견을 청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들이 아주 응급하게 모양새는 멋지지 않아도 홈페이지를 만들어서 국민제안을 받았는데 한 2, 3일 사이에 1천 건 정도 지금 한 1612건 정도 받았는데 저희들이 일일이 다 읽어봤어요. 구구절절합니다. 절절한 멘트들이 있는데, 그 안에 보면 여러 가지 제안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들을 정리해서 국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저희들이 의제를 삼아서 하고 있는데 전체는 다 들여다봤습니다.
◎ 진행자 > 제가 기억력이 짧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예를 들어서 대선 백서, 지방선거 백서 나왔다는 얘기 저 아직 못 들었거든요. 예를 들어 당 차원에서 새로고침위원회라는 걸 만든 적도 있었고 당이 왜 이렇게 됐는가에 대한 평가보고서조차도 제대로 나온 적이 없는데, 결국은 혁신위원회가 혁신을 짜려면 이것부터 다시 원점에서 시작해야 되는 거 아니냐라는 제 질문은 그거였거든요.
◎ 김은경 > 새로고침위원회 보고서 같은 경우는 아주 의미 있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투표권자를 여러 양상으로 나누어서 보는 그래서 그것에 따라서 이분들의 성향은 어떤 것이고, 이분들은 과연 어떤 층, 중도층에 해당할 것인지를 잘 구분해서 했는데 우상호 의원님 말씀은 이제 더 이상 진영으로 나누어서 보수니 진보니 이분법적으로 나누는 것조차도 안 맞는 것이다라고 하는 분석을 내놓으셨어요. 그래서 그 분석도 굉장히 유의미했고 대선 백서가 아주 안 만들어진 건 아니에요. 만들어졌는데 소위 출간 전이더라고요. 이렇게 두꺼운 것이 이미 정리가 돼 있는데 마지막 평가 방점을 못 찍은 거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들도 그것부터 공격을 했거든요. 뭔가를 하려면 과거 진행 상황을 정리하고 어떻게 됐는지를 보여줘야 되는데 왜 그게 없냐 했더니 실체가 있더라고요. 근데 마지막 정리를 못한 거, 그 다음에 지금 당이 처해 있는 여러 가지 현안들이 있다 보니까 그 마감을 막판에 못한 것 같아요. 그건 어떻게든지 혁신위가 끝나는 과정이든지 바로 이후든지 마감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권고하겠습니다.
◎ 진행자 > 그냥 위원장님 개인 의견이라고 전제하고 제가 질문드렸는데 위원장님 개인적으로는 왜 졌다고 평가하세요?
◎ 김은경 > 평가요. 대선을 말씀하십니까?
◎ 진행자 > 네.
◎ 김은경 > 그 거대여당으로 받았던 180석, 그 과정에서 다소 오만함이 좀 있었던 것 같고요.
◎ 진행자 > 오만함.
◎ 김은경 > 네, 그러면서 갑자기 또 거대야당이 됐고 그런 과정에서 본인들이 갖고 있는 문제점에 대한 어떤 개선 의지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체질 개선을 못했고 결국은 자가치유 능력을 못 가졌고 그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무슨 코인 사건이니 돈봉투 사건이니 그것이 일탈행위가 될 수는 있겠지만서도 여기까지 와서 결국은 혁신위를 불러내는 것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 진행자 > 대여투쟁력이 너무 떨어진다라는 안팎의 지적도 사실 있거든요. 혹시 공감하십니까?
◎ 김은경 > 일부 공감을 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예컨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라든지 양평고속도로 특혜 문제라든지 여러 가지 또는 이태원 참사 문제라든지 그 다음에 굴욕외교 같은 그런 문제라든지 그런 의제들은 다 다루고 있는 것 같은데, 결국은 검찰이 끊임없이 민주당을 괴롭힌다고. 용어를 쓴다면 괴롭히기도 하고 하니까 그런 것들하고 같이 맞물려서 조금 전선이 흐트러지기도 하고 힘이 조금 빠지기도 하는데 근본적으로는 대여투쟁은 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 진행자 > 그렇게 평가하신다.
◎ 김은경 > 네, 결국은 혁신위가 잘 가동이 돼서 혁신이 되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으면 이 대여투쟁에 관련된 힘도 다시 저는 생겨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최근에 불거진 문제인데요. 위원장님께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분열은 혁신대상이다 이렇게 말씀하신 것에 대해서 설훈 의원이 강력히 반발을 했고요. 모욕적인 언사다, 마녀사냥이다, 그러면서 사과까지 요구했는데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 김은경 > 설훈 의원님에 대해서는 독립유공자의 후손이시기도 하고 그리고 유신 반대 시위도 했고 그 다음에 김대중 내란 사건에서 어찌 됐건 연루돼서 고문도 당하셨고 그렇게 생각하면 그 시대에 가장 희생을 하셨던 훌륭한 분이시고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는 설훈 의원하고 직접 비교하기는 송구스럽지만 저희 선친께서도 그런 류의 어려움이 있으셨기 때문에 존경합니다. 그리고 후쿠시마 방류에 관련해서도 큰 목소리를 내주셨고 얼마 전에 원희룡 장관 사퇴하라고 말씀하신 거 생각하면 굉장히 고마우신 분인데 아마 언론 인터뷰의 특성인 것 같습니다. 살짝 앞뒤 자르고
◎ 진행자 > 맥락을 잘라버린 부분 때문에 오해가 생겼다.
◎ 김은경 > 예, 그래서 언론이 저는 어렵습니다. 대하기가.
◎ 진행자 > 어떤 부분이 잘린 겁니까?
◎ 김은경 > 제가 그렇게 표현했던 것 같아요. 복기해보면. 이낙연 전 대표께서는 원로신데 자기 계파를 살리려고 정치적인 언행, 그런 거 하실 것 같지 않다. 결국은 그분께서는 그러실 것 같지 않고 오히려 당을 통합하는데 역할을 하실 걸로 저는 기대합니다. 했는데 앞뒤 자르고 딱 연결하니까.
◎ 진행자 > 위원장님은 기대 차원에서 말씀하셨는데, 보도는 비판 차원에서 나온 거였다.
◎ 김은경 > 네, 그래서 저도 당혹스럽고 설훈 의원님께서도 충분히 서운하실 수 있었을 거라는 생각은 듭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약간 바꿔서 빠르면 내일 이른바 명낙회동이 성사가 될 것 같거든요. 수해 때문에 일단 연기가 됐었는데 그러면 이 자리에서 어떤 메시지가 나오기를 기대하십니까?
◎ 김은경 > 답은 간단하죠. 두 분이 제가 이 용어가 표준어인지 사투리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저는 전라도 전주 출신인데 전라도에서는 깨복쟁이 친구라는 얘기를 해요.
◎ 진행자 > 깨복쟁이.
◎ 김은경 > 깨복쟁이 친구라고 하는 것은 내천에 친구들끼리 빨가벗고 가갖고 막 물장구 치고 노는 친구들 그만큼 친한 친구, 두 분들이 만찬을 끝내고 나오면서 깨복쟁이 친구처럼 어깨동무하고 나온다고 하시면 너무 기쁠 것 같아요. 굉장히 상징적인 일이기도 하고 지금처럼 수해로 여러 가지 국민들이 고통도 받고 경제 상황도 좋지 않고 모든 상황이 녹록치 않은데 저희들한테 희망이 되는 것 같고, 그분들에게는 그런 희망을 주셔야 되는 책임이 있는 분들이라고 저는 생각을 해서 그러면 그분들 둘이 어깨동무 하면 그분들을 지지하는 모든 분들이 다 나서서 스크럼을 짜주실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렇다. 어깨동무를 하면 스크럼을 짤 것이다.
◎ 김은경 > 네.
◎ 진행자 > 방송멘트가 좋은데요.
◎ 김은경 > 그래요?
◎ 진행자 > 방송이 처음이라고 하시는데 알겠습니다. 공천룰 혹시 다루실 겁니까? 혁신위원회에서.
◎ 김은경 > 사실은 저희 홈페이지를 지금 만들었는데 거기에 공천룰에 대한 이야기들이 상당히 많이 나와요. 그래서 국민들이 원하신다면 안 다룰 수는 없을 부분인 것 같아요.
◎ 진행자 > 대의원제 폐지도 다룹니까?
◎ 김은경 > 폐지가 될지 어떤 식으로 유지가 될지는 지금 저희들이 굉장히 심각하게 논의 중에는 있습니다. 그래서 그 폐지에 대한 것이 한 60% 정도 의견이 올라왔어요. 폐지해라. 그런데 구체적인 상황도 봐야 될 것 같고, 국힘은 그걸 안 하고 있으니까 그런 어떤 모든 역학관계 그 다음에 우리들의 당 역사,
◎ 진행자 > 그런데 당내 일각에서는 공천룰을 왜 다루느냐 혁신위원회에서 이미 돼 있는데, 이걸 다룬다라면 아마 상당한 어떤 파장이 있을 거다 이런 공개적인 어떤 경고성 발언도 이미 나온 바가 있던데요.
◎ 김은경 > 그런데 그 무엇도 혁신의 대상이 될 수 있다라고 하는 건 제가 처음 시작할 때 천명했던 바이고,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국민의 눈높이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습니다.
◎ 진행자 > 혹시 공천룰도 다룬다는 걸 이재명 대표도 알고 계십니까?
◎ 김은경 > 저는 그분하고 개인적으로.
◎ 진행자 > 일체 연락 없어요?
◎ 김은경 > 일절 안 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 여기서 마무리해야 할 것 같은데 나중에 한번 다시 한번 인터뷰를 모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때도 응해 주시고요. 위원장님. 오늘 인터뷰 이렇게 마무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은경 > 네, 감사합니다.
◎ 진행자 >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과 함께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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