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남궁민·안은진, 위기 속 짙어진 사랑
남궁민과 안은진의 애절한 사랑이 온다.
8월 4일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드라마다. 10년 만에 사극에 복귀하는 남궁민(이장현)과 대체불가 매력과 연기력을 갖춘 대세 안은진(유길채)의 사극 멜로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티저 포스터, 1차 티저, 투샷은 두 남녀의 아련한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더욱 끌어올렸다.
이런 가운데 18일 ‘연인’의 2차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2차 티저는 피투성이가 된 채 바닷가에 홀로 무릎 꿇은 이장현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때 “나를 처음 보았던 날을 기억하십니까?”라는 유길채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이장현은 스르르 눈을 감는다. 이어 화면에는 이장현과, 이장현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단 한 명의 여인 유길채의 그림 같은 추억이 아련히 펼쳐진다.
행복한 기억도 잠시, 참혹한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이장현과 유길채의 모습이 교차되며 두 사람의 사랑이 얼마나 먼 길을 돌아야만 했는지 암시한다. “저 산 위로 연기가 피어오르거든 반드시 피난 가시오”라는 이장현의 당부에 낮밤을 가리지 않고 산길을 내달리는 유길채. 눈물을 떨구면서도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오늘 우리에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라고 다짐까지 한다. 이장현 역시 피투성이가 된 채 전쟁 한복판에 던져져 싸우고 또 싸운다.
이때 ‘위태로울수록 짙어지는 단 하나의 사랑이 시작된다’라는 자막이 등장, 두 남녀의 사랑을 더욱 애절하게 만든다. 그리고 다시 마주한 이장현과 유길채. 눈길을 내달려온 유길채의 얼굴을 어루만지는 이장현의 눈빛에는 애틋함이 가득하다. 이어 이장현은 “오늘 나와 함께한 이 순간을 절대 잊으면 아니 되오”라는 말을 남기며 유길채에게 서서히 다가간다. 닿을 듯 말 듯 아련한 두 남녀의 모습을 끝으로 2차 티저는 마무리된다.
‘연인’ 2차 티저는 참혹한 전쟁도 갈라놓지 못하는 남녀의 사랑을 극적이고 임팩트 있게 보여주며 예비 시청자의 눈과 마음을 훔쳤다. 남궁민은 심장이 멎어버릴 듯 애틋한 멜로 눈빛과 강렬한 남성미를 동시에 보여주며 여심을 쥐락펴락했다. 안은진은 꽃처럼 청초하고 어여쁜 모습부터 전쟁을 겪으며 더 강인하고 성숙해지는 모습까지, 극적인 변화를 깊이 있게 그려내 몰입도를 높였다.
MBC 새 금토드라마 ‘연인’은 8월 4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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