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물폭탄' 코레일 일반열차 운행 중단…SRT도 최대 40분 지연(종합)

김양수 기자 2023. 7. 1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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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된 집중호우로 열차운행 차질이 장기화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일부 노선에 한해 제한적으로 운행 재개에 들어갔던 일반열차를 지난 17일 오후 4시부터 다시 중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집중호우로 약화된 지반을 재점검하고 운행안전이 확실시될 때까지 열차운행을 조정키로 결정, 일반열차는 지난 17일 오후 4시부터 운행이 중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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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대구·동해선 제외한 일반열차 운행 17일 오후 4시부터 중지
일반선 KTX(구포 경유·경전·전라·호남선) 여건에 따라 중단 가능
SRT 경부·호남선 정상운행 중이나 최대 40여분 지연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 열차운행 조정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한국철도공사는 일반열차의 운행을 경부선과 전라선, 대구선, 경전선의 일부 구간에 한해 재개한다고 했으나 지속된 호우로 취소했다고 밝혔다. 2023.07.17. kch0523@newsis.com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다시 시작된 집중호우로 열차운행 차질이 장기화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일부 노선에 한해 제한적으로 운행 재개에 들어갔던 일반열차를 지난 17일 오후 4시부터 다시 중지했다고 18일 밝혔다.

코레일은 17일 오후 세종시 소재 경부선 일반철도 부강~내판 구간 순회 점검 중 선로변 노반의 일부 유실이 발견되는 등 전반적인 선로 상황이 아직 불안정하다고 판단해 중지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집중호우로 약화된 지반을 재점검하고 운행안전이 확실시될 때까지 열차운행을 조정키로 결정, 일반열차는 지난 17일 오후 4시부터 운행이 중지된 상태다.

단, 개량 노선인 대구·동해선(동대구-태화강·포항·부전)은 운행되고 있으며 KTX 운행도 변동사항은 없다.

하지만 ▲경부선(동대구-구포-부산) ▲경전선(동대구-진주) ▲전라선(익산-여수엑스포) ▲호남선(광주송정-목포) 등 일반선으로 운행하는 KTX는 현장 재점검 후 기상상황에 따라 운행 중지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8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침수 피해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3.07.18. jhope@newsis.com

또 운행 중지된 중앙선(청량리~안동) KTX-이음과 일반열차는 누적강수량이 감소함에 따라 선로 및 시설물 점검을 통해 안전이 확보됨을 확인한 후 운행 재개를 결정키로 했다.

수서발고속철도인 SRT도 현재 경부고속선(수서~부산), 호남고속선(수서~목포) 모두 중단 없이 운행 중이지만 일부구간 폭우로 서행 운전에 나서 총 6개 열차가 지연 중이다.

SRT 지연 열차는 10분~20분 미만이 2개 열차, 20분~30분 미만이 3개 열차, 30분~40분 미만이 1개 열차다.

SR 관계자는 "모든 열차는 기상과 선로 상황에 따른 선행 열차의 서행 운행이 이어질 경우 후행 열차의 지연 시간이 더 늘어날 수 있다"며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은 누리집이나 앱, 고객센터 등을 통해 열차운행 상황을 반드시 미리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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