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손+] 족부질환의 진단과 치료' ④족저근막염 치료법

석원 2023. 7. 1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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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별로 다른 치료법, 마사지와 스트레칭이 가장 중요한 치료 방법 중 하나

전신 건강에 가장 좋은 운동이라 할 걷기, 하루에 만 보를 채운다는 분도 많은 시대지만 발이 말을 듣지 않으면 고생이죠. 말없이 천 리를 가줘야 할 우리의 발이 '걷는 족족(足足) 아프다!'면 자칫 일촉즉발의 상황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건강을 위해 중요한 '발'에 주목해야 할 필요는 충분합니다. 우리의 발이 어떤 불편함을 감수하는지, 족부질환의 모든 것, 영남대학교 병원 정형외과 박철현 교수와 들여다봅니다.

[이동훈 MC]
어떻습니까? 족저근막염 또한 단계별로 치료법은 달리해야 할 것만 같습니다.

[박철현 정형외과 전문의]
맞습니다. 모든 질환이 그렇듯이 비침습적인 치료로부터 침습적인 치료로 가게 되는 거죠. 족저근막염의 치료는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든 편한 신발을 신는 게 되겠죠. 뒷굽이 딱딱한 신발을 피하고 집에서도 쿠션이 있는 슬리퍼를 신는 것을 추천을 드립니다. 그리고 통증이 있다고 하면 그런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 약을 쓴다든지 아니면 물리치료를 받는다든지. 이런 것들이 가장 우리가 쉽게 할 수 있는 치료 방법 중에 하나가 되겠죠.

이런 치료들이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저희가 주사 치료를 해 볼 수 있는데, 하지만 이 중에서도 스테로이드 같은 경우에는 가장 단기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저 왼쪽 MRI에서 보시는 것처럼 잘못 넣게 되면 오히려 족저근막의 파열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주사를 놓을 때는 초음파를 보면서 지금 중간에 그림에서 하얗게 보이는 게 우리가 주사 바늘이 되겠는데 정확한 위치에 적절한 양의 약을 쏘게 되면 이런 것들이 아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체외충격파와 깔창 치료 또한 족저근막염 환자한테서 흔하게 시행하는 치료 방법인데 체외충격파 같은 경우에는 혹시 받아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심한 충격을 족저근막이 붙는 위치에 쏘게 되는 거죠. 그러면 족저근막에 미세한 손상이 발생하게 되고 그것이 아무면서 정상적으로 아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그런 원리로 우리가 체외충격파를 많이 시행하게 되고 이런 깔창 치료 같은 경우에는 단순한 뒤꿈치에 쿠션을 주는 효과를 볼 수 있지만 그것보다는 이렇게 안쪽에, 아치 부위에 받쳐주면서 뒤꿈치로 가는 하중을 줄여주는 이런 하중의 분산 효과를 얻기 위해서 이런 깔창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동훈 MC]
어떻습니까? 그러면 치료에 있어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쉽게 할 수 있는 발 마사지라든지 스트레칭은 어느 정도의 비중을 차지할 수 있을까요?

[박철현 정형외과 전문의]
저희가 족저근막염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를 꼽으라고 하면 발의 마사지와 스트레칭입니다.

[이동훈 MC]
가장 중요한가요?

[박철현 정형외과 전문의]
가장 중요한 두 가지입니다. 그래서 발 마사지를 하는 방법은 이렇게 캔을 이용하는 방법 아니면 공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아무래도 공을 이용하는 방법은 너무 압력이 이렇게 집중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저는 이렇게 캔을 이용해서 굴려주는. 굴려줌으로 인해서 족저근막을 마사지하는 이런 방법을 추천드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치료 방법은 아킬레스건 스트레칭입니다. 족저근막염인데 왜 아킬레스건을 스트레칭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건데, 족저근막과 아킬레스건은 서로 연결이 되어 있는 구조물이기 때문에 아킬레스건이 늘어나면 족저근막도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제가 방법을 가르쳐 드릴 건데 이런 족저근막염이 있으신 분들은 이 방법만 하더라도 쉽게 통증이 호전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으니까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먼저 벽을 향해서 서게 되는데 손을 벽을 한번 짚는 거죠. 그리고 아픈 다리는 뒤로 빼게 되고.

[이동훈 MC]
아픈 다리를 뒤쪽으로 빼고요?

[박철현 정형외과 전문의]
예, 안 아픈 다리는 앞쪽으로 해서. 벽을 미는 동작을 취하게 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뒤꿈치를 들면 안 된다는 거죠. 하다 보면 아픈 다리의 뒤꿈치가, 종아리가 땅겨서 뒤꿈치를 이렇게 드는 분들이 많은데 이러면 아무래도 운동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게 뒤꿈치를 붙여서 벽을 미는 운동. 이것을 양쪽으로 번갈아 가면서 10초씩 3번 정도. 하루에 해 준다면 충분히 족저근막을 이완시켜 줄 수 있는 좋은 치료 방법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구성 박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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