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아기’ 249명 사망 확인… 814명 아기는 여전히 수사 중

오주비 기자 2023. 7. 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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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후 전남 광양시 한 야산 자락에서 경찰이 지난 2017년 10월 생후 이틀 만에 암매장된 아기 시신을 찾고 있다./연합뉴스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 되지 않은 ‘사라진 아기’ 2123명 중 249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015~2022년에 태어났지만 출생신고 되지 않은 2123명에 대해 전수조사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지자체와 경찰에서 확인한 결과 1025명은 원가정에서 생활하거나 친인척 양육 혹은 입양 등의 형태로 살아있는 것이 확인됐다.

하지만 지자체 조사에선 222명, 경찰 수사에선 27명 등 총 249명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 814명의 사라진 아기에 대해선 현재 경찰이 생존 여부를 수사 중이다.

이번 전수조사는 ‘수원 냉동고 영아 유기 사건’을 계기로 지난달 28일 시작됐다.

조사 대상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 내 임시 신생아 번호만 있고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였다. 공무원이 가정 방문해 아기의 안전을 확인하고, 필요하면 경찰에 수사 의뢰하는 방식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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