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으로 향하고 있는' 중앙대 이주영 그리고 동국대 이학승이 전한 아쉬움과 각오

김우석 2023. 7. 1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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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무대 마무리를 앞두고 있는 두 선수가 지금까지 생각과 각오를 전했다.

먼저, MBC배 예선에서 1승 2패로 탈락한 동국대 포워드 이학승은 3학년 시절에 비해 아쉬운 내용을 가져가고 있다.

슈팅과 수비 그리고 리바운드가 장점인 이학승은 2023 대학리그와 MBC배 두 경기(고려대, 중앙대) 전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대학리그 첫 경기였던 성균관대 전에서 3점슛 3개 포함 13점 3리바운드로 활약하며 리그 활약을 예고했던 이학승은 이후 경기에서 부진을 거듭하며 리그를 마감했다. 동국대는 아쉬움 속에 결선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 MBC배를 맞이해야 했다.

그리고 상주에서 열리고 있는 MBC배 참가하고 있는 이학승은 조선대 전에서 24분 55초를 뛰면서 3점슛 두 개 포함 14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108-68, 대승을 이끌었다.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되어 경기에 나선 이학승은 전반전에만 3점슛 두 개를 터트렸고, 이후 적극적인 돌파를 통해 득점을 만들었다. 이학승, 이대균, 박승재가 활약한 동국대는 전반전 66-28로 크게 앞섰고, 이학승은 후반전을 거의 뛰지 않았다.

같은 날 경기를 치른 중앙대 이주영도 40분 모두를 뛰면서 17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은 고려대에 61-70으로 패했다. 이주영은 고려대의 집중 마크 속에 어려운 순간을 계속 지나쳐야 했다. 전반전 7점에 그쳤지만, 후반전에는 스텝백 3점포를 득점으로 환산하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남기며 한 경기를 지나쳤다.

경기 후 이주영은 “슛 성공률이 떨어졌다. 쉽게 득점할 수 있는 찬스를 많이 놓쳤다. 수비도 그렇고, 리바운드도 집중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전한 후 “고려대에 집중력도 밀렸다고 본다.”고 패배의 이유를 전했다.

연이어 이주영은 “나에게 가장 큰 숙제는 수비와 리바운드다. 그리고 체력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주영은 이제 졸업을 앞두고 있다. 취업이 필요한 뜻이기도 하다. 목표는 KBL이다.

이주영은 “1라운드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로터리면 더 좋다. 하지만 최대한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내가 똑바로 하면 된다. 지금에 집중하려 한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대회 첫 승을 거둔 동국대 포워드 이학승과도 대화를 나누었다.

이학승은 ”소리를 많이 쳐서 목소리가 쉬었다. 앞선 두 경기에 비해 자신감을 갖고 했다고 본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자라는 생각을 갖고 했다. 감독님도 미팅 때 마무리를 강조하셨다. 개인적으로는 해야할 것을 이야기해 주셨다. 또, 조선대가 승리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조금 자극이 되었다.“며 활약에 대한 이유를 전해 주었다.

 

연이어 이학승은 "마지막 대회라는 생각으로 준비를 했다.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리바운드 참여와 슛에 대한 장점이 그것이다. 팀적으로 도움이 되는 모습도 남기고 싶었다. 앞선 두 경기는 개인적으로 실망감이 있었다. 위에 언급한 두 가지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특히, 공격적인 부분에서 적극적으로 하지 못했다.”는 중앙대와 고려대 전에 대한 아쉬움을 전해 주었다.

이야기를 대학리그로 돌려보았다. 작년 시즌 이학승은 수비와 3점슛에 장점이 있다는 선수였다. 이번 시즌은 조금 부진한 모습이다.

이에 대해 이학승은 “대학 리그 첫 경기는 좋았다. 하지만 이후 상대 팀에서 나에 대한 분석을 하고 견제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 부분을 이겨내지 못했다고 본다. 이제까지 해오던 플레이에 변화를 가졌어야 했다. 그 시간이 길어졌던 것 같다. 계속 변화를 가지려 하고 있다. 내가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다.“라는 이야기를 전해 주었다.

조선대 전 이학승은 3점 뿐 아니라 돌파를 통해 득점을 성공하는 등 공격 루트에서 변화를 감지시켜 주었다. 이학승은 이주영과 다르지 않게 졸업을 앞두고 있다. 드래프트까지 남은 기간 동안 조금은 올라선 모습이 필요하다.

이학승은 ”수비와 공격을 더욱 자신감있게 해야 한다. 이제 종별과 연습 경기가 남았다. 조선대 경기를 계속 기억해야 한다. 3점슛과 수비를 과감하게 해야 한다. 문성곤을 롤 모델 삼아 훈련에 정진하겠다. 드래프트까지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다. 분명 절실함이 있다. 이제까지 농구를 해왔다. 꼭 프로에 진출하고 싶다.”는 말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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