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태로울수록, 짙어진다"…남궁민X안은진, 애절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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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궁민과 안은진의 애절한 사랑이 온다.
"나를 처음 보았던 날을 기억하십니까." 남궁민이 스르르 눈을 감는다.
남궁민은 "저 산 위로 연기가 피어오르거든 반드시 피난 가시오"라고 당부했다.
남궁민은 안은진의 얼굴을 어루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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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김소정기자]"위태로울수록 짙어지는 단 하나의 사랑이 시작된다"
배우 남궁민과 안은진의 애절한 사랑이 온다.
MBC-TV 새 금토 드라마 '연인'(극본 황진영, 연출 김성용) 측은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남궁민(이장현 역)이 바닷가에 무릎 꿇은 모습으로 시작된다.
안은진(유길채 역)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나를 처음 보았던 날을 기억하십니까." 남궁민이 스르르 눈을 감는다. 두 사람의 그림 같은 추억이 펼쳐진다.
행복은 잠시였다. 참혹한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두 사람의 모습이 교차됐다. 남궁민은 "저 산 위로 연기가 피어오르거든 반드시 피난 가시오"라고 당부했다.
안은진은 산길을 내달렸다. 눈물을 떨구며 "오늘 우리에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다짐했다. 남궁민은 전쟁 한복판에 던져졌다. 피투성이가 된 채 싸우고 또 싸웠다.
이때 '위태로울수록 짙어지는 단 하나의 사랑이 시작된다'는 자막이 등장. 두 남녀는 다시 마주했다. 남궁민은 안은진의 얼굴을 어루만졌다. 눈빛은 애틋했다.
남궁민은 "오늘 나와 함께한 이 순간을 절대 잊으면 아니 되오"라는 말을 남긴다. 안은진에게 서서히 다가간다. 닿을 듯 말 듯 아련한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연인'은 휴먼역사멜로 드라마다. 병자호란을 겪은 조선이 배경이다. 전쟁으로 엇갈린 연인과 끈질긴 생명력을 보인 백성들을 담아낸다.
한편, '연인'은 오는 8월 4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MBC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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