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 출연시켜” “주인공은 흑인으로”...공감 못 받은 디즈니, 주가도 나락 [월가월부]
테슬라, 사이버 트럭 생산하자
‘경쟁 리스크’ 리비안·GM 주가↓
‘할리우드 파업’ 넷플↑디즈니↓
국채·달러 보합…에너지 값 하락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을 의식한 포드는 이날 17일 성명을 통해 F-150 라이트닝 전기 트럭 가격을 1대당 6000~1만 달러 낮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기본형 가격은 5만달러 선으로 낮아집니다. 테슬라가 4년 전 책정한 사이버트럭 가격(4만~7만 달러)을 그대로 유지하는 경우를 의식해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결정입니다.
일례로 이날 17일 웰스파고(170달러→265달러)와 베어드증권(252달러→300달러)이 테슬라 목표가를 높였습니다. 이날 베어드 증권의 벤 칼로 연구원은 고객 메모를 통해 “리비안의 근본적인 위험 요소는 테슬라 사이버트럭 사양과 가격 결정력”이라면서 “리비안의 2분기 소비자 인도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지만 전체 사업 실적(8월 8일 공개 예정)을 낙관하기는 조심스러우며 회사가 생산 목표를 달성하려면 중기적으로 추가 자본 조달이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리비안의 R1T 전기 트럭은 7만3000 달러 부터, R1S 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은 7만8000 달러부터 출발하는 반면 사이버트럭은 4만달러부터라는 점에서 리비안의 가격 경쟁력이 뒤쳐진다는지적입니다.
할리우드 파업 사태는 크게 두 가지, 온라인스트리밍(OTT) 수익금 배분과 인공지능(AI)의 저작권 침해를 중심으로 콘텐츠 플랫폼과 양대 노조 간 갈등이 커진 결과입니다. 노조는 넷플릭스와 애플(AAPL↑1.73%), 디즈니(DIS↓3.45%) 가 스트리밍 수입의 대부분을 가져가면서 정작 콘텐츠 생산자인 작가와 배우들에게는 적절한 보상을 해주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노조는 앞으로 생성형 AI가 작가 대신 대본을 쓰고, AI 딥페이크 기술이 배우 대신 연기를 함으로써 일자리를 빼앗을 수도 있기 때문에 AI 규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루프 캐피털의 앨런 굴드 연구원은 고객 메모를 통해 “할리우드 파업은 넷플릭스의 경쟁 우위를 오히려 더 강화시킬 것이며 회사의 계정 공유 단속 정책이 더 많은 유료 고객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이체방크의 브라이언 크래프트 연구원은 넷플릭스 목표가를 기존 410 달러에서 475 달러로 높여 잡았습니다. 17일 마감 시세를 기준으로 넷플릭스 주가는 450.05 달러입니다.
‘시중 장기금리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bp(=0.02%p) 떨어진 3.81%, 만기가 가장 긴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bp 오른 3.94% 에 마감했습니다. 국채를 비롯한 채권은 가격이 오르면 수익률이 떨어지는 식으로 가격과 수익률이 반대로 움직입니다.
같은 날 뉴욕 외환 시장에서는 미국 달러가 약보합세로 거래됐습니다. 6대 주요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오후 5시 30분 기준 0.02% 떨어진 99.89 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헨리허브천연가스 8월물은 1.06 % 하락해 1영국 열단위(MMbtu) 당 2.512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금 8월물은 0.41 % 하락해 1트로이온스 당 1956.4 달러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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