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호우경보'…수원 등 7개 지역 '호우주의보' 발령

유재규 기자 2023. 7. 1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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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경기지역 곳곳 많은 양의 비가 내려 비피해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가장 많은 양의 비가 내린 지역은 양평 101.5㎜로 기록됐다.

이어 여주 70㎜, 안성 60㎜, 용인 51.5㎜, 이천 48㎜ 등 순이다.

이날 도내 30~100㎜ 정도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되며 특히 시간당 최고 30~60㎜ 쏟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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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간밤에 폭우로 곳곳 피해…양평 101㎜로 최다
17일 오후 집중 호우로 인한 수위 상승으로 출입이 통제된 서울 잠수교에서 관계자들이 도로 보수를 하고 있다. 2023.7.1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경기=뉴스1) 유재규 기자 = 간밤에 경기지역 곳곳 많은 양의 비가 내려 비피해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18일 기상청,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7일 0시~18일 7시 도내 누적 강수량은 19.6㎜다. 가장 많은 양의 비가 내린 지역은 양평 101.5㎜로 기록됐다. 이어 여주 70㎜, 안성 60㎜, 용인 51.5㎜, 이천 48㎜ 등 순이다.

비피해에 따른 119신고 접수는 34건으로 파악됐다.

소방은 △인명구조 1건 △배수지원 4건 △안전조치(토사낙석, 도로장애 등) 29건 등 모두 완료했다.

17일 오후 11시께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묘봉리 송전저수지에서 낚시하던 한 50대 남성이 급격히 불어난 하천 물 때문에 건너편으로 나오지 못했다. 소방은 신고를 받고 낚시꾼을 안전히 구조했다.

이밖에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도로에 나무 쓰러짐,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전봇대 기울어짐, 화성시 남양읍 황초리 옹벽 무너짐 등 모두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집중호우에 따라 소방당국은 17일 오후 9시30분부터 비상대응 단계를 1단계로 격상해 운영, 상황대책반을 만들고 15개 소방서와 상황을 공유했다.

현재 호우경보가 내려진 곳은 용인이다.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곳은 수원·오산·평택·이천·안성·화성·여주 등이다.

이날 도내 30~100㎜ 정도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되며 특히 시간당 최고 30~60㎜ 쏟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하천과 강, 산사태 영향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만큼 해당 지역에 위치해 있다면 가급적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보일 때,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된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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