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실전 대비 시작, 남송 페어 3개월 만에 복귀 [ATP]

박성진 2023. 7. 1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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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 남자복식 스페셜리스트, 남송 페어 남지성(세종시청)-송민규(KDB산업은행) 조가 오랜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다.

남지성-송민규 조는 이번 주 스페인에서 열리는 포소블랑코오픈(ATP 챌린저75)에 같이 출전한다.

남송 페어가 뭉친 것은 지난 4월, 서울오픈챌린저 이후 3개월 만이다.

아시안게임은 일반 오픈 대회들과는 달리 복식의 비중이 단식과 똑같기 때문에, 복식 스페셜리스트인 남송 페어의 경기력 회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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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좌), 남지성(우) (2023 서울오픈)

한국 테니스 남자복식 스페셜리스트, 남송 페어 남지성(세종시청)-송민규(KDB산업은행) 조가 오랜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다.

남지성-송민규 조는 이번 주 스페인에서 열리는 포소블랑코오픈(ATP 챌린저75)에 같이 출전한다. 남송 페어가 뭉친 것은 지난 4월, 서울오픈챌린저 이후 3개월 만이다.

지난 2월, 한국이 벨기에를 꺾으며 2023 데이비스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을 때만 하더라도 남송 페어의 분위기는 좋았다. 남송 페어는 복식 투어 타이틀 6개를 합작한 벨기에 선수들(요란 블리겐-산더 질레)을 꺾으며 한국의 데이비스컵 본선 진출의 일등공신이었다.

하지만 이후 남송 페어는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다. 4월까지 ATP 챌린저대회에서 1승만을 기록했다. 다섯 대회 연속 1회전 탈락의 수모를 겪기도 했다. 그러면서 전략적으로 잠시 떨어져 각자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방법을 택했다.

송민규는 국내에서 훈련했다. 6월에는 소속팀 후배인 이재문과 짝을 이뤄 ITF 국내대회 3연전(대구, 창원, 안성)에 출전했었다. 남지성은 아르템 시탁(뉴질랜드)과 함께 아메리카 대륙 6개 ATP 대회에 참가하며 실전 감각을 유지해 왔다.

복식랭킹 134위인 남지성과 167위인 송민규는 이번 포소블랑코오픈 복식 1번 시드를 받았다. 1회전은 스페인 선수들인 알베르토 바로소 캄포스-파블로 라마스 루이즈 조를 상대한다. 오랜만의 복귀전에서 우선 승리 감각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일 것으로 보인다.

항저우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도 선발된 남지성, 송민규이기 때문에 향후 대회들은 아시안게임을 위한 실전 대비 훈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 말,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다. 아시안게임은 일반 오픈 대회들과는 달리 복식의 비중이 단식과 똑같기 때문에, 복식 스페셜리스트인 남송 페어의 경기력 회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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