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美 경제지표 견조에 1달러=138엔대 후반 하락 출발

이재준 기자 2023. 7. 1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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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환율은 18일 미국 경제지표 견조에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하면서 1달러=138엔대 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38.73~138.74엔으로 지난 14일 오후 5시 대비 0.51엔 하락 상승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1분 시점에는 0.45엔, 0.32% 내려간 1달러=138.67~138.69엔으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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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18일 미국 경제지표 견조에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하면서 1달러=138엔대 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38.73~138.74엔으로 지난 14일 오후 5시 대비 0.51엔 하락 상승했다.

미국 소비자 인플레 기대가 고공행진하는 것도 엔화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17일 발표한 7월 제조업 경기지수는 플러스 1.1로 시장 예상 0.0을 웃돌았다.

14일에는 미시간대가 공표한 7월 소비자 태도지수도 시장 예상을 웃돌아 미국 경기둔화 경계감이 완화, 엔 매도를 불렀다.

미시간대 조사에선 소비자가 예상하는 1년후 인플레율이 3.4%로 6월 3.3%에서 소폭 가속했다.

높은 인플레율 예상이 고착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융긴축 장기화 관측이 커져 엔 매도, 달러 매수를 부추겼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1분 시점에는 0.45엔, 0.32% 내려간 1달러=138.67~138.69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38.60~138.70엔으로 전장에 비해 0.10엔 상승 출발했다.

앞서 17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소폭 반등해 14일 대비 0.05엔 오른 1달러=138.65~138.75엔으로 폐장했다.

미국 장기금리 하락으로 유럽 거래시간 때는 일시 1달러=137.99엔까지 뛰어올랐다.

다만 이후 이익확정과 지분조정을 위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출회하기도 했다.

중국 2분기 경제성장률이 6.3%로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중국 경제에 대한 둔화 우려로 미국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가 내렸다. 미일 금리차 축소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우세를 보였다.

뉴욕 연은의 7월 제조업 경기지수가 플러스 1.1로 시장 예상을 하회하고 장기금리가 낙폭을 축소하면서 엔 매수, 달러 매도를 제한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내리고 있다. 오전 9시40분 시점에 1유로=155.95~155.96엔으로 전장보다 0.85엔 하락했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오르고 있다. 오전 9시40분 시점에 1유로=1.1243~1.1245달러로 전장에 비해 0.0022달러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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