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유상범 “한동훈, 자기 의지로는 출마 안 할 것”
-한동훈, 지금까지는 출마 의지 없어. 연말 상황보고 고민할 것
-특별재난구역 선정 위해 5개 단체 광역에 긴급조사반 투입
-반복적 대난, 체계적 시스템 아직 부족 느껴
-양평고속도로 백지화, 원희룡의 불가피한 선택
-논란되면 민주당이 더 어려울 것 유상범>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진행자 > 지금 수해 문제로 넘어갈텐데 어제 혹시 당 차원에서 지원 복구 대책 이런 것도 검토하셨습니까?
◎ 유상범 > 지금 현재 대통령께서 특별 지시가 있으셔가지고 특별재난구역 선정을 위해서 5개 단체 광역에 지금 긴급조사반이 지금 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일상적이라면 프로세스가 조금 천천히 진행이 될 텐데 대통령이 특별 지시가 있어서 아마 광역조사반의 조사 결과를 기초로 해서 신속하게 일단 특별재난구역 지정을 해서 필요한 지원을 할 것이고요. 당 차원에서는 어제 저희들이 발표했습니다만 각 시도당에 재해대책 및 복구지원 상황실을 설치하고 비록 어느 지역에 피해가 없더라도 전 당원들이 피해 지역에 긴급 복구 지원 및 봉사활동을 하는 걸 저희들이 방향을 잡았습니다.
◎ 진행자 > 지금 보도를 보면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의 경우는 말 그대로 총체적 난맥상, 이렇게밖에는 표현이 안 되는데 이건 그냥 조사 수준이 아니라 수사해서 어떻게 처벌을 해야 되는 문제 아닙니까?
◎ 유상범 > 이미 경찰에서 어제 수사팀 구성해서 수사하겠다고 하고 있고요. 그 과정 속에서 보면 저도 언론 보도를 보면서 안타깝게 생각을 하는데 반복적인 재난에 대해서 어떤 체계적인 어떤 시스템이 아직도 좀 부족하다 느끼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러니까요. 정말로 어떤 정비해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좀 아니다,
◎ 유상범 > 특히 지금과 같은 폭우 상황은 과거에 경험했던 것과는 다른 형태로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거든요.
◎ 진행자 > 게릴라성 호우
◎ 유상범 > 특정지역에 집중해서 내리다 보니까 사실은 대비할 시간도 부족한 측면이 있는 건 맞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좀 더 정교하게 예측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무엇보다도 어떤 통보를 받으면 즉각적인 어떤 후속 조치가 즉 통제 조치나 이런 것들이 이루어져야 되는데 그런 부분들이 아직도 원활하지 않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 진행자 > 오송 같은 경우를 보면 한마디로 얘기하면 우리가 흔히 하는 칸막이 행정이라고 칸막이 딱딱 쳐 가지고 우리는 몰라, 너네가 알아서 해 이런 식으로 계속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참사가 발생한 거잖아요. 이거는 정말로 뿌리를 뽑아야 되는 문제잖아요. 사실은 이거 같은 경우
◎ 유상범 > 제가 구체적으로 그 과정 속에서 어떻게 그것이 제대로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는지는 파악이 안 되고 있습니다만 말씀하신 그 부분 적어도 각 행정부처 간에 그와 같은 재난 상황에서는 정말로 아주 실시간에 서로 공유하고 대책을 할 수 있는 그 시스템이 구비돼야 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지난주에 사실은 뜨거웠던 건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논란이었거든요. 그때 미국에 계시죠?
◎ 유상범 > 네,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지금 이 문제를 제대로 살피시지는 못한 거죠?
◎ 유상범 > 계속 언론의 내용에 대해서 시간 나는 대로 팔로업을 했습니다만
◎ 진행자 > 팩트는 안 여쭤보고 다만 이거 원희룡 장관이 백지화 선언한 건 어떻게 보세요? 동료 의원으로서.
◎ 유상범 > 저는 원희룡 장관의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 진행자 > 그래요? 어떤 점에서요?
◎ 유상범 > 이 자체는 사실상 내부 타당성 조사 과정에서 설계사의 제안에 의해서 대안이 검토된 부분입니다. 그 다음에 종점은 말이죠. IC가 아닙니다. IC라는 건 그 지역의 고속도로와,
◎ 진행자 > 나들목
◎ 유상범 > 나들목이라고 하죠. 나들목은 그 지역의 땅값이 당연히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대표적인 게 이해찬 전 대표가 세종 땅에 예정되지 않은 나들목 설치돼서 그때 특혜 논란이 많이 있었지 않습니까? 근데 이 분기점은 JCT는 고속도로와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것에 불과하고 그렇기 때문에 주변에 땅값에 변화가 있을 게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기승전-김건희라는 소위 그 방법을 이용해서 국민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주지 않고 계속 정치적으로 논란을 제기하는 상황에서 저는 원희룡 장관이 불가피한 선택을 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그렇게 보시고. 알겠습니다. 이게 수해 때문에 잠깐 잦아들긴 했지만 다시 어느 시점에 가서 다시 또 재논란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 유상범 > 저는 논란이 되면 오히려 민주당 쪽에서 더 어려움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왜요?
◎ 유상범 > 왜냐하면 양서면에 보면요, 양서면 원래 종점에 전 군수 또 땅이 있죠. 김부겸 총리 땅도 있죠. 또 유영민 전 청와대 비서 땅도 있답니다. 결국은 그러면 양서면을 고집한다면 그럼 이분들에 대한 혜택을 주기 위한 겁니까?
◎ 진행자 > 알겠습니다.
◎ 유상범 > 이 이슈는 제가 봐선 민주당에서 처음에 그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로 공격을 하다가 거기서 발생한, 이번에 과학자들이 굉장히 적극적으로 나섰거든요. 그런 과정을 통해서 실질적으로 본인들이 예상했던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상황에서 종점에 김건희 여사의 땅이 있다고 했는데 내가 봐서 나들목과 분기점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먼저 던진 게 아닌가, 이렇게 예상이 됩니다.
◎ 진행자 > 제가 오늘 개인적으로 의원님 오기만 학수고대하고 있었는데 요 질문을 드리기 위해서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뭐냐 하면 지난주에 저희가 신평 변호사를 이 자리에 모시고 이야기를 하다가 한동훈 장관 얘기가 나왔어요. 그런데 신평 변호사가 최근에 들은 얘기인데 한동훈 장관이 총선 출마를 접었고 윤석열 대통령도 알았다고 했다더라, 내가 그렇게 들었다라고 했는데 그 뒤에 기자들이 아마 그 방송을 들어서 질문한 것 같은데 물어보니까 한동훈 장관은 법무 장관직을 열심히 잘 수행하겠다, 이런 취지로 대답을 했다라는 거예요. 출마하는 겁니까, 안 하는 겁니까? 의원님의 촉으로 본다면.
◎ 유상범 > 한동훈 장관 자기 의지로 출마는 안 할 겁니다.
◎ 진행자 > 그건 또 무슨 말씀이세요?
◎ 유상범 > 무슨 말이냐 하면 한동훈 장관의 입장에서는 지금 현재 대한민국 법치주의를 제대로 수행해야 하는 일종의 자기의 사명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많은 변화를 주고 있고, 또 성과를 거두고 있고 그런 상황에서 본인이 정치에 이렇게 의지를 보이고 있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의지가 별로 안 보인다?
◎ 유상범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끌려 나올 수는 있다는 말씀이십니까? 당의 요청에 의해서 끌려 나올 수는 있다?
◎ 유상범 > 그러나 여러 가지 정치적 상황이 연말이 가까워지면 여러 가지 변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 경우는 다시 한번 저희들이 상황에 따라서 고민을 해야 될 것이긴 합니다만,
◎ 진행자 > 그러면 그 말씀을 정리하면 연말에 상황에 따라서는 당에서 공식 요청을 할 수도 있다, 출마를?
◎ 유상범 > 여러 가지 상황이 복합적으로 적용이 된다고 할 수 있겠죠.
◎ 진행자 > 수석대변인의 말씀으로 이해를 해도 되겠습니까?
◎ 유상범 > 개인적인 의견이라 생각하시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궁금해서 한번 꼭 여쭤봤던 거고요.
◎ 유상범 > 지금까지 제가 판단할 때는 한동훈 장관이 저는 출마를 할 생각을 안 할 거라고,
◎ 진행자 > 지금까지는 그렇다?
◎ 유상범 > 지금까지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이렇게 마무리할게요. 의원님. 고맙습니다.
◎ 유상범 > 네, 고맙습니다.
◎ 진행자 >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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