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유상범 “김건희 여사 쇼핑? 자유시간에 잠시 들른 것. 국내 수해 발생 전”
-尹, 우크라 방문. 고도의 외교적 정무적 판단
-우크라 재건 참여의 큰 명분 얻었고, 국익적 고려 있었다
-서울 가도 상황 바꿀 수 없다? 대통령실 메시지, 아쉽다
-쇼핑? 자유시간, 여사의 선택. 사지 않았다면 논란 안 돼
-김건희, 국내 평가 어떻든 외국에선 셀럽
-민주당, 기승전-김건희 악마화 만연
-대통령실 관계자 ‘호객’ 표현은 다소 아쉬워 유상범>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진행자 > [레드캠프]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과 함께 합니다. 어서 오세요. 의원님.
◎ 유상범 > 오랜만에 뵙습니다.
◎ 진행자 > 한 달 만에 오신 것 같아요.
◎ 유상범 > 한 달쯤 된 것 같아요.
◎ 진행자 > 미국 다녀오셨죠? 김기현 대표와 함께.
◎ 유상범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왜 가셨던 거예요, 미국은?
◎ 유상범 > 윤석열 대통령께서 4월 국빈방문으로 큰 성과를 거두셨기 때문에 여당 차원에서 지원 외교 차원에서 방문을 한 겁니다.
◎ 진행자 > 그래요. 조금 전에 광고 나갈 때 저하고 잠깐 얘기했는데 4일 동안 30개의 일정을 소화했다고. 과장 아니죠?
◎ 유상범 > 그것까지 어떻게 과장을 하겠습니까?
◎ 진행자 > 어떻게 그렇게 4일 동안에 30개 일정을 소화해요?
◎ 유상범 > 중요한 백악관의 커트 캠벨 같은 조정관, 국무부 차관 또 헤리티지재단 사람들과 같이 다양한 행정관, 정치인을 보고 상원 하원의원들 면담 이런 일정을 다양하게 소화를 했습니다.
◎ 진행자 > 대변인이시니까 또 계속 적으시고 브리핑하고 이러셔야 되는 거 아닙니까?
◎ 유상범 > 그 과정에서 식사 시간에 제가 식사를 잘 못해가지고 약간의 의도하지 않은 체중 감량의 효과를 봤습니다.
◎ 진행자 > 중노동에 시달리고 오셨군요. 아무튼 그런데 지금 일정도 단축하고 다시 귀국하신 거잖아요, 수해 때문에?
◎ 유상범 > 일정은 다 소화를 했습니다. 일요일 날 오는데 저희가 원래 예정돼 있던 대한항공 비행기가 지연이 됐습니다. 김기현 대표께서는 수해 상황에 대해서 굉장히 부담이 크셔서 그때 비슷한 시기에 비행이 있는 아시아나항공으로 급히 비행기편을 교환하셨고 좌석이 모자라서 나머지 대표단들은 저녁 늦게 해서 여기 도착을 하게 됐습니다.
◎ 진행자 > 언론 표현대로 하면 ‘급거 귀국’을 하셨군요.
◎ 유상범 > 네, 급거 귀국한 겁니다.
◎ 진행자 > 지금 문제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내에서 수해가 발생하고 있는데 우크라이나를 방문을 했다, 과연 이게 적절한 어떤 일정이었느냐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데 어떤 말씀 주시겠어요?
◎ 유상범 > 대통령께서 국내에서 수해가 발생해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상황도 중요한 상황입니다만 전쟁 중에 있는 우크라이나를 방문해서 국제사회의 지지를 밝히는 것 이것 또한 굉장히 외교적으로 중요한 사안입니다. 따라서 결국은 고도의 외교적 정무적 판단하신 것 것이고요. 그래서 이 부분과 관련돼서 국내 상황을 이유로 마치 외교 상황을 취소해야 한다는 듯한 발언, 이건 외교 자체를 잘 모르는 민주당의 일종의 정치적 공격에 불과하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저는. 저 개인적으로는 대통령께서 그러면 왜 그런 선택을 하셨는가에 대한 생각을 해봤는데요. 6.25 전쟁에서 저희가 유엔의 이름 아래 자유진영의 16개 국가가 참전을 하고 국가적 협조를 해서 결국은 북한을 퇴치시키고 결국은 저희가 그를 기반으로 해서 결국 경제적으로 성장하고 민주화까지 이룬 우리의 역사적 과정이 있습니다. 대통령께서 주창하신 것이 자유 민주주의의 국제적 연대를 통한 가치동맹 또한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성장, 이것을 본인이 갖고 있는 외교적인 방향성을 잡고 계신데 결국 우크라이나 방문은 그와 같은 대통령의 외교적 철학을 충분히 보여준 사안이고, 또 우크라이나 방문을 통해서 사실상 폴란드와 함께 우크라이나 재건에 참여할 수 있는 큰 명분도 얻었던 국익적 고려가 있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어제 저희도 전해드린 바가 있었는데 외교 일정을 수행하다가 국내에서 자연재해 이런 게 발생해서 급거 귀국을 하거나 이런 외국 정상들의 사례가 여럿 있거든요?
◎ 유상범 > 마크롱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귀국을 했을 때는 그 당시에 엄청난 국내 아주 과격한 국내 집회 시위가 아주 심각해졌던 상황이고요. 물론 선택은 그건 외국 국빈 방문이었고 이거 같은 경우에는 대통령께서 판단하신 겁니다. 어떤 식으로든 그 판단이 개인적으로 사실은 무의미한 내용이었다면 비난을 받아야 하지만 우크라이나 방문과 같은 경우는 사실은 한 국가 정상의 방문은 굉장히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도 그걸 감수하고 가신 거거든요.
◎ 진행자 > 쉽게 얘기해서 놀러 간 것도 아니고 우크라이나 방문에도 상당한 의미가 있었다?
◎ 유상범 > 굉장히 의미가 크죠.
◎ 진행자 > 이 점을 봐야 한다, 이런 말씀이신 거네요. 그런데 이게 좀 논란을 더 지핀 것 같은데, 대통령실 관계자가 “당장 서울로 간다 해도 상황을 크게 바꿀 수 없었다” 이 발언을 해서 논란을 더 키운 측면이 있거든요. 메시지를 이렇게 내도 되는 겁니까?
◎ 유상범 > 메시지를 내는 당사자가 누구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다소 정무적인 판단하에 메시지를 내는 것이 좀 중요하다, 저도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공감하시죠? 그의 지적에 대해서는.
◎ 유상범 > 전체적인 뜻은 대통령께서 충분하게 외국에 있으면서도 국내의 수해 상황을 점검하고 지시하는 과정이 다 있었기 때문에 그 자체, 반드시 돌아가야만 되는 것은 아니다라는 설명의 과정에서 나온 얘기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항상 어떤 말은 특정 단어 자체가 갖고 있는 뜻을 잘 전달해야 되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아쉬움이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또 하나 지금 논란이 김건희 여사가 명품쇼핑을 한 거 아니냐 이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물론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라는 사람은 사지는 않았다 이렇게 해명했는데 어떻게 보세요, 이 문제는?
◎ 유상범 > 쇼핑했다고 해서 민주당에서 애초에 11일 날 자유시간에 잠시 들른 것 가지고 저희들 수해피해가 극심한 상황에서 언론에서 한국 언론에 보도되면서 논란이 된 사안입니다. 사실은 그 당시에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행보 자체가 11일 날 발생한 것은 국내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행보가 아니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될 소지는 없는 부분인데 다만 그것이 언론에 공개된 시점 때문에 아마 논란이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 진행자 > 명품 거리에 갔던 시점에서 국내에서는 수해가 발생한 건 아니었다, 이 말씀이시죠?
◎ 유상범 > 네,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건 알겠는데 그런데 영부인이 외교 일정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대통령과 함께 외국에 나갔는데 명품숍 거리를 가고 샀는지 안 샀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렇게 하는 게 적절한 처신이라고 보세요? 국내 수해와는 상관없이.
◎ 유상범 > 그것만 수행한 건 아니죠. 대통령 부인이 그것만 수행한 건 아니지만 다른 여러 곳에서 리투아니아 대통령 부인과 같이 행사도 했고 공식 행사 기간 자유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 진행자 > 잠깐만 의원님 말 끊어서 죄송한데 자유시간에 간 거 맞습니까?
◎ 유상범 > 제가 알기로는 공식 행사 기간 중에 대통령 부인이 가지 않는 시간이니까요.
◎ 진행자 > 왜냐하면 민주당 어떤 의원은 어제 어떤 주장을 했었냐면 그 시간에 다른 나토 정상 배우자들은 박물관인가 거기를 같이 갔다. 그런데 그 사진을 보면 김건희 여사만 없다. 그래서 이 일정이 소화되는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가 빠져서 거기 간 거 아니냐라는 이런 문제를 제기한 바가 있습니다.
◎ 유상범 > 대통령 부인들의 행위는 공식 행사가 아닌 대통령 부인들의 행보지 않습니까. 그 자체가 무슨 공식적인 행보가 아니잖아요. 자유시간이라는 것은 대통령과 함께 대통령 부인이 움직여야 하는 시간이 있는 거고, 그렇지 않은 시간이 있는데 그렇지 않은 시간에 대통령 부인께서 선택하신 거예요.
◎ 진행자 > 제가 지금 드리는 말씀이 다른 외국 정상 영부인들이 공식 일정을 수행하는 그 타이밍이었다면 문제가 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때는?
◎ 유상범 > 그 부분은 제가 지금 파악을 못해서 답을 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대통령 부인의 행보가 리투아니아 언론보도에 보면은 젊고 패션 감각 있는 셀럽이다 라고 인식이 되고 있어요, 외국 언론에. 그러니까 그것이 우리 국내에서 어떻게 평가를 받든, 즉 그것은 대통령 부인의 행보 자체도 하나의 그 외교적인 행보일 수 있습니다. 이미지가 있고 단순하게 무슨 우리의 대통령 부인은 무슨 공식 행사만 따라가야 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공식 행사가 아니라 모든 행보를 같이 해야만 되는 건 아니고 행보를 할 수 있는 부분이고,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 제일 중요한 건 쇼핑했다고 하는 비난에 대해서 쇼핑하지 않았다고 한다면 그 자체로 큰 의미를 둘 일도 아니고.
◎ 진행자 > 박물관 견학은 민주당 의원이 주장한 부분이니까 팩트체크 부분으로 남겨 놓도록 하고요. 그런데 여기서 또 해명이 핵심관계자라는 사람이 매일경제 기자한테 했던 해명을 보면 가게 직원이 와서 해서 들어갔지만 사지 않았다, 그러면 호객행위에 따라갔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이렇게 지금 해명을 해도 되는 겁니까?
◎ 유상범 > 우리가 국내 정치에서 무슨 김건희 여사와 관련되면 기승전-김건희 이런 식으로 해서 악마화하는 것이 너무 지나치게 민주당 쪽에서는 만연화 돼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아마 수세적인 변명을 하는 과정에서 다소 아쉬운 듯 그런 표현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그러니까 왜 대통령실에서 메시지 관리가 이렇게 안 돼요? 도대체.
◎ 유상범 > 대통령실에 물어보셔야죠. (웃음)
◎ 진행자 > 집권여당의 수석대변인이시길래 좀 아쉽죠?
◎ 유상범 > (웃음)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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