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대표이사 “김민재 입단 며칠 내로 이뤄지길”
독일 명문 구단 바이에른 뮌헨의 얀크리스티안 드레센 대표이사가 김민재(27)의 입단이 빨리 확정됐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드레센 대표는 17일(현지시간) 하파엘 게레이루, 콘라드 라이머의 입단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직접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김민재는 흥미로운 선수다. 당연히 우리 팀에 오길 원한다”며 “하지만 아직은 (영입을) 발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앞으로 며칠 내 (입단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뮌헨 입단이 유력하다. 지난 15일 김민재의 소속팀 나폴리(이탈리아)는 홈페이지에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는 첫 번째 프리 시즌 참가 선수 명단을 발표했는데, 김민재의 이름은 빠졌다. 김민재와 결별했다는 신호다.
이탈리아 매체들은 “김민재가 나폴리 프리시즌 명단에서 제외됐다”라며 “뮌헨이 김민재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금액인 5000만유로를 나폴리에 송금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센터백으로 팀의 뒷문을 지키며 나폴리가 33년 만에 세리에A 정상에 오르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이런 활약에 김민재는 2022~2023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뽑혔고, 빅클럽들이 영입전에 나서면서 몸값이 치솟았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지난달 김민재의 이적시장 가치를 새로 산정하면서 기존 5000만유로에서 6000만유로(약 853억원)로 상향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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