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가수 엘튼 존, '성범죄 혐의' 스페이시에 유리한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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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가수 엘튼 존(76)이 최근 동성 성범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할리우드 배우 케빈 스페이시(63)의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했다.
엘튼 존은 17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 서더크 형사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화상으로 참여해 스페이시의 무죄를 뒷받침하는 진술을 했다고 AP,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 주장에 대해 증인으로 참석한 퍼니시는 스페이시가 엘튼 존이 주최하는 파티에 참석한 것은 2001년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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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가수 엘튼 존(76)이 최근 동성 성범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할리우드 배우 케빈 스페이시(63)의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했다.
엘튼 존은 17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 서더크 형사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화상으로 참여해 스페이시의 무죄를 뒷받침하는 진술을 했다고 AP,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현재 그는 모나코에 체류 중이다.
앞서 스페이시는 런던 올드 빅 극장에서 예술감독으로 일하던 2001~2013년까지 20~30대 남성 4명을 상대로 12건의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피해자 중 한 명은 스페이시가 2004년 혹은 2005년쯤 엘튼 존과 그의 배우자인 데이비드 퍼니시가 주최하는 파티에 가는 길에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스페이시가 운전대를 잡은 피해자의 성기를 세게 쥐는 바람에 교통사고가 날 뻔했다는 것이다.
이 주장에 대해 증인으로 참석한 퍼니시는 스페이시가 엘튼 존이 주최하는 파티에 참석한 것은 2001년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2001년부터 2005년까지 파티에서 촬영된 사진에서 스페이시가 등장한 사진은 2001년 당시 뿐으로 앞서 진술한 피해자가 말한 시점보다 한참 이르다.
엘튼 존 역시 스페이시가 파티에 참석한 것은 한 번뿐이라며 그날 밤 재단을 위한 경매에서 미니 쿠퍼를 구매했다는 점도 확인시켰다.
이 같은 두 사람의 증언에 피해자는 스페이시에게 성추행당한 해를 헷갈렸을 수 있으나 차가 거의 충돌할 뻔했기 때문에 그 사건을 잊을 수 없다며 성추행 피해가 실제 있었던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스페이시는 지난 2017년 배우 앤서니 랩이 지난 1986년에 성추행 피해를 보았다고 폭로하면서 비슷한 주장에 연달아 등장해 궁지에 몰렸다. 그는 이 폭로 이후 넷플릭스 '하우스 오브 카드'에서 하차했고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에서도 출연 분량이 삭제됐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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