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주전 자랑스럽다" 김하성, WAR 박찬호-류현진 넘어 역대 한국인 최고 시즌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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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내년 시즌 개막전을 한국에서 치르는 소감을 전했다.
김하성은 18일(이하 한국시각) MLB.com과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메이저리그 경기가 열리는 게 처음이다. 모든 사람들이 기뻐하고 있다. 한국 팬들은 야구 열정이 넘친다. 야구를 볼 줄 알고 진지하다. 야구를 사랑한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KBO에서 특별한 순간 하나를 찍어 말할 수는 없다. 내가 뛰었던 모든 경기가 기억난다. 모든 순간이 훌륭했고 내가 열심히 뛰었다는 게 자랑스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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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내년 시즌 개막전을 한국에서 치르는 소감을 전했다.
김하성은 18일(이하 한국시각) MLB.com과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메이저리그 경기가 열리는 게 처음이다. 모든 사람들이 기뻐하고 있다. 한국 팬들은 야구 열정이 넘친다. 야구를 볼 줄 알고 진지하다. 야구를 사랑한다"고 밝혔다.
MLB가 지난 13일 발표한 '2024년 월드투어' 일정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내년 3월 20~21일 서울에서 LA 다저스와 개막 2연전을 갖는다. 일명 '서울시리즈'다.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제3국에서 메이저리그 개막전이 열리는 것은 9번째이며, 도시로는 서울이 5번째다.
김하성을 비롯해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잰더 보가츠, 다르빗슈 유 등 샌디에이고 간판선수들과 프레디 프리먼, 무키 베츠, 윌 스미스 등 다저스 스타들이 사상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는 것이다. 빅리그 주전자리를 확실하게 다진 김하성으로서는 금의환향이나 다름없다.
김하성은 KBO리그에서 7시즌을 뛰고 2021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통산 타율 0.294, 133홈런, 940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KBO에서 특별한 순간 하나를 찍어 말할 수는 없다. 내가 뛰었던 모든 경기가 기억난다. 모든 순간이 훌륭했고 내가 열심히 뛰었다는 게 자랑스럽다"고 했다.
MLB.com은 '김하성은 지금 파드리스의 주전 2루수가 됐다. 전 세계에 그가 미국에서도 통한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장타를 날리고 도루를 할 수 있다. 수비력 또한 나쁘지 않다. 올해 실책이 4개 뿐'이라며 '베이스볼-레퍼런스에 따르면 김하성은 WAR 4.3으로 팀내 1위다. 작년에는 마차도에 이어 5.0으로 2위였다'고 소개했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에서 매일 뛰고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 축복받은 것 같다. 매일 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정도로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훌륭한 우리 팀 선수들과 구단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매일 경기장에 내가 최선을 다해 내가 가진 것을 보여주려 한다"며 각오를 나타내기도 했다.
김하성은 이날 현재 89경기에서 타율 0.262(294타수 77안타), 11홈런, 33타점, 48득점, 17도루, OPS 0.769를 마크 중이다. 특히 6월 이후 38경기에서 타율 0.288, 6홈런을 때리며 시즌 중반 이후 상승세의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MLB.com의 언급한 bWAR에서 김하성은 4.3으로 팀내 1위, 내셔널리그 3위, 양 리그를 합쳐 5위에 랭크돼 있다. 특히 수비 WAR은 2.1로 전체 1위다. 올해 NL 2루수 골드글러브 수상자로 유력하게 점쳐지는 상황이다.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bWAR서 '톱10'에 든 적은 아직 없다. 김하성은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유지하면 올시즌 7.4를 기록할 수 있다. 이 역시 역대 한국인 선수로는 최고 기록이 된다.
박찬호는 다저스 시절인 2000년 4.9의 bWAR로 자신의 최고 기록을 세웠다. 그해 34경기에 선발등판해 18승10패, 평균자책점 3.27, 217탈삼진을 올렸다. 류현진 역시 다저스 시절인 2019년 5.1이 bWAR 커리어하이였다. 14승5패에 평균자책점 전체 1위인 2.32를 마크했다.
김병현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마무리로 활약하며 36세이브를 올린 2002년 bWAR 4.0을 찍었다. 강정호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데뷔한 2015년 3.6을 기록했었다.
김하성이 자신의 커리어 하이는 물론 코리안 빅리거의 커리어 하이도 갈아치운다고 보면 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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