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크림대교 테러 당했다…보복 준비중"

CBS노컷뉴스 임미현 기자 2023. 7. 1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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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발생한 크림대교에 대한 공격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보복 방침을 밝혔다고 로이터 등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열린 정부 대책회의에서 "크림대교를 목표로 또다시 테러 행위가 자행돼 교량 도로가 심하게 손상됐다"며 "당연히 러시아의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반테러위원회는 우크라이나 특수기관이 수중 드론 2대로 크림대교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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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크림대교에 또다시 테러 재발"
"러시아 대응 있을 것…보복 준비중"
러시아 정부 11월까지 교량 복구 방침
크림대교 공격사건 정부회의 주재 중인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발생한 크림대교에 대한 공격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보복 방침을 밝혔다고 로이터 등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열린 정부 대책회의에서 "크림대교를 목표로 또다시 테러 행위가 자행돼 교량 도로가 심하게 손상됐다"며 "당연히 러시아의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러시아 국방부가 이번 테러 공격에 보복할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보복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크림대교 공격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실 관계 파악도 주문했다. 푸틴 대통령은 연방보안국, 연방수사위원회에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면서 "모든 정황이 파악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반테러위원회는 우크라이나 특수기관이 수중 드론 2대로 크림대교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번 공격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일부 우크라이나 매체가 우크라이나 국가보안국과 해군을 사건의 배후로 지목했다.

러시아는 크림대교를 11월까지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마라트 후스눌린 부총리는 "한쪽 경간의 양방향 통행은 9월 15일까지, 나머지 한쪽 경간의 통행은 11월 1일까지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크림대교는 2014년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연결하는 교량으로 러시아군의 핵심 보급로다. 지난해 10월에도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한때 차량 및 열차 통행이 중단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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