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4→20순위까지 떨어졌던 위트모어, 서머리그 MVP로 증명[NBA]

김하영 기자 2023. 7. 1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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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 위트모어가 덩크를 꽂고 있는 모습. AP연합 제공



캠 위트모어(19)가 자신을 둘러싼 의심을 한 단계 걷어내는 데 성공했다.

위트모어는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사무국이 선정한 NBA2K24 서머리그 MVP에 뽑혔다.

휴스턴 로키츠의 신인은 위트모어는 서머리그 내내 코트 양 끝에서 눈부시게 빛났고, MVP 트로피를 받아냈다.

위트모어는 휴스턴이 이번 서머리그에서 5승 0패를 기록하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웠다. 그는 올해 20순위로 지명받기 전 로터리 지명권(14순위)을 넘어 TOP4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전도유망한 유망주였다.

NBA 전문가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에 따르면, 개인 인터뷰 당시 여러 구단들에 안 좋은 인상을 남긴 위트모어는 20순위까지 지명받는 데 실패했고 드래프트 내내 표정관리를 애써 해야 했다.

이런 상황에서 서머리그에 나선 위트모어는 처음 두 게임에서 자바리 스마스와 타리 이슨과 함께 팀의 주축 3인방으로 활약했으며, 이후 두 사람이 서머리그를 졸업할 때 홀로 빛날 기회를 잡았다.

캠 위트모어가 서머리그 MVP에 선정됐다. NBA 공식 SNS 제공



라스베이거스에서 경기당 평균 20.4득점 5.6리바운드 2.2어시스트 3스틸 야투 성공률 56%(12.5개 시도)를 기록했다. 특히 유타와의 준결승전에서 그는 25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 1스틸로 기록지를 풍성하게 채웠다.

위트모어는 화끈한 운동능력과 의외의 수비력으로 서머리그를 지배했지만, 보완해야 할 점도 분명 노출했다. 외곽슛과 디시젼 메이킹에서도 아직 부족한 모습을 보여줬으며, 운동능력을 제외하면 무엇하나 완성된 모습은 아니었다. 소위 말하는 로우플로어 하이실링 스타일의 가까운 유망주였다.

한편 휴스턴은 스미스 주니어가 제한된 2경기 동안 평균 35.5득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이슨도 평균 23득점 9.5리바운드 3블록으로 인상적이었다. 또한, ‘2023년 4순위’ 아멘 톰슨도 발목 부상으로 서머리그를 떠날 때까지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6피트 7인치(201cm), 232파운드(105kg)의 건장한 위트모어를 올-NBA 수준의 제일런 브라운처럼 갈고 닦을 수 있을지는 이메 우도카 감독에게 달려있다. 우도카 감독은 보스턴 재임시절 브라운을 직접 지도하며 수비력 발전과 플레이의 개선을 끌어낸 바 있다. 이는 분명 위트모어에게 장래가 밝은 미래가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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