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거주자 채권 발행잔액 98.8兆 증가

조지원 기자 2023. 7. 18. 09: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1분기 거주자 채권 발행잔액이 3개월 만에 98조 80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환율 상승과 금리 하락 영향으로 외화·장기·해외발행 채권 비중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상세채권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거주자의 채권 발행잔액(시장가격)은 3276조 9000억 원으로 전기 대비 98조 8000억 원 증가했다.

다만 환율 상승과 금리 하락 등으로 외화·장기·해외발행 채권 비중이 상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은, 상세채권통계 신규 공표
한국은행 신축 통합별관 외관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서울경제]

올해 1분기 거주자 채권 발행잔액이 3개월 만에 98조 80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환율 상승과 금리 하락 영향으로 외화·장기·해외발행 채권 비중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상세채권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거주자의 채권 발행잔액(시장가격)은 3276조 9000억 원으로 전기 대비 98조 8000억 원 증가했다. 한은은 2018년 4분기부터 주요 20개국(G20) DGI(Data Gap Initiative) 2단계 우선순위과제 중 하나인 상세채권통계를 내부 작성해 분기마다 국제결제은행(BIS)에 제출했다. 이후 수년간 통계자료가 축적되고 통계적 정합성도 검증되면서 해당 통계를 신규 공표하기로 한 것이다.

한은은 상세채권통계를 통해 국내 채권발행시장 내 중요 경제주체 파악, 경제주체별 채권·채무 구조, 경제주체 간 또는 거주자와 비거주자 간의 상호연계성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계열은 2018년 1분기부터 분기별로 제공된다.

이날 발표된 1분기 통계에 따르면 금융법인(48.2%), 일반정부(32.0%), 비금융법인(19.8%) 순으로 발행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종류별로 살펴보면 원화(91.1%), 장기(87.0%), 국내발행(91.3%) 비중이 높다. 다만 환율 상승과 금리 하락 등으로 외화·장기·해외발행 채권 비중이 상승했다.

1분기 말 채권 보유잔액은 3568조 1000억 원으로 전기 대비 110조 5000억 원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중 채권순취득액은 43조 원으로 금융법인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조 8000억 원 감소했다.

부문별로 채권 발행·보유관계를 보면 금융법인의 채권 발행과 보유 규모가 가장 크다. 금융법인 내부 및 여타 부문과의 연계성도 높고 일반정부·비거주자 간 연계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원 기자 jw@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