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빅텐츠, 증권신고서 제출…8월 코스닥 이전상장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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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3년07월18일 08시32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글로벌 문화 콘텐츠 사업을 영위하는 빅텐츠가 금융당국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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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글로벌 문화 콘텐츠 사업을 영위하는 빅텐츠가 금융당국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2003년 설립된 빅텐츠는 ‘발리에서 생긴 일’과 ‘쩐의 전쟁’, ‘대물’ 등 우수한 콘텐츠를 다수 선보인 드라마 제작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 KBS 주말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로, 매화 20% 안팎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회사는 20여 년간의 드라마 제작 경험과 자체 보유한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세계 각국으로부터 콘텐츠 판권과 음악, 광고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특히 최근 넷플릭스·웨이브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간 콘텐츠 확보경쟁이 격화된 데 더해, 미국 작가 협회(WGA) 파업으로 미국발 콘텐츠 공급이 전면 중단된 상황에서도 우수한 자사 콘텐츠를 통해 빠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빅텐츠는 작년 패션 기업 에프엔에프(F&F)와의 합병 이후,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드라마 제작사 인수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 전개 등 신규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회사는 에프엔에프와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OTT 제휴를 확대하고, 더욱 다양한 IP와 출연진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빅텐츠의 지난해 매출액은 322억3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억29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19억9400만원, 영업이익은 8억5500만원 적자를 기록 중이다.
조윤정 빅텐츠 대표이사는 “온라인 방송서비스를 통한 글로벌 방송 시장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빅텐츠 역시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 개발 및 해외 유통 인프라 구축 등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시도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 및 해외시장 강화, 기업가치 극대화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 사업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빅텐츠는 오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7일~8일 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상장예정일은 8월 중순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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