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아 “쥬얼리 시절 3년간 왕따, 인간 재떨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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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과거 활동 왕따를 당했다고 다시 한 번 주장했다.
조민아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운동 중인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공개한 뒤 "공황장애로 힘든 분들께 힘이 돼드리고자 올린 글이었는데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정말 든든하다"는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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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걸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과거 활동 왕따를 당했다고 다시 한 번 주장했다.
조민아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운동 중인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공개한 뒤 "공황장애로 힘든 분들께 힘이 돼드리고자 올린 글이었는데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정말 든든하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그룹 내에서 3년 넘게 왕따를 당했고, 밴 안에서 항상 담배들을 폈던 게 너무 고통스러웠으며, 인간 재떨이가 되었던 순간에도 멘탈을 부여잡으며 버텨냈다"고 떠올렸다.
이어 "나중에는 (멤버들과) 밴에 같이 타지도 못해서 댄서분들 차량을 같이 타고 다니며 그룹 계약 기간을 겨우 마쳤다"며 "재계약은 꿈도 꿀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또 조민아는 "기억이 안 난다고 하거나 그런 적이 없다고 우기면 그만이더라"라며 "당한 사람에게는 그 순간의 숨 막힘, 모멸감, 비참함까지 고스란히 남아 몇 년, 몇십 년을 고통받는다"고 토로했다.
조민아는 "도리어 네가 이상해서 그런 거라고 모두에게 손가락질당할까 봐 나 자신조차 스스로의 상처를 외면하고 아닌 척했다, 살아야 하니까"라며 "그들도 그래서 외면하겠거니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버리고, 자신의 아픔을 충분히 토닥여 주고 더 잘 살아버리시라, 복수라는 말도 아까우니 나 자신을 위해서"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과거의 상처에 고립되면 현재의 삶이 피폐해지고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며 "스스로를 치유하고 상처 없는 나로 돌아가 편견 없이 인생을 잘 살아갈 용기가 필요하다, 결코 여러분의 잘못이 아니다"라고도 밝혔다.
조민아는 "혼자라며 숨지 말고 아프면 아프다고 힘들면 힘들다고 꼭 이야기하고, 나를 괴롭히는 상황에서 벗어나시라"며 "이겨내지 못할 힘겨움은 없다"고 격려했다. 이어 "단지 시간이 걸릴 뿐, 다 지나간다"며 "언제나 응원한다"고도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우리 모두는 소중하고 여러분의 삶은 더없이 아름답다"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조민아는 2002년 '쥬얼리'에 합류했다가 2005년 탈퇴했다. 그는 지난 15일엔 불안증과 공황장애를 겪어왔으며, 정신건강의학과 약물을 매일 복용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지난 2월 쥬얼리 멤버로 함께 활동했던 서인영의 결혼식에 초대 받지 못해 불화설에 휩싸였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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