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친환경 자회사 7곳 합병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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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7월 17일 16:3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SK그룹의 친환경 비상장 계열사 SK에코플랜트가 자회사 7곳의 합병을 결정했다.
SK에코플랜트는 자회사 합병에 대해 "이번 합병은 볼트온 전략에 따라 인수한 7곳의 폐기물 소각 및 매립업체를 모아 통합관리기업을 세운 것"이라며 "그간 분산 운영됐던 소규모 환경기업들을 통합해 운영을 효율화하고 시너지를 창출해 환경사업 본연의 전문 사업역량을 제고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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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 합병기일…합병 직후 투자유치 나설듯
SK그룹의 친환경 비상장 계열사 SK에코플랜트가 자회사 7곳의 합병을 결정했다. 대원그린에너지를 중심으로 친환경 폐기물 업체들을 한데 모았다. 합병과 함께 계획됐던 투자유치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SK에코플랜트 자회사들이 대원그린에너지를 주축으로 총 7곳을 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일괄 공시했다.
대원그린에너지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E&F프라이빗에쿼티로부터 2018년 인수해온 업체다. 그린환경기술, 이메디원,디디에스, 새한환경, 도시환경, 제이에이그린 6곳이 대원그린에너지에 흡수합병되는 구조다. 이들 6곳은 9월 1일 합병을 마치는대로 소멸된다. 합병목적은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경영효율성 증대’라고 밝혔다.
제이에이그린을 제외하고는 모두 SK에코플랜트가 지분 100%를 소유한 완전 자회사들이다. 제이에이그린은 자기주식을 일부 보유하고 있다. 이외 주식은 전부 SK에코가 소유하고 있어 주식매수청구권이 행사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존속회사인 대원그린에너지는 각 소멸회사의 주주인 SK에코에게 보통주를 배정할 예정이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합병법인은 동시에 국내외 사모펀드(PEF) 운용사로부터 투자금 유치 작업도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배구조를 정비하고 새 자금을 확보해 재무 부담을 줄이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투자자가 유상증자를 통해 신주를 발행하는 구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별도 주관사 없이 자체적으로 몇몇 PEF 운용사 및 금융사에 접촉해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회사는 “몇몇 금융사를 통해 제안을 받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건 없다”고 말했다.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본격적인 기업가치 제고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SK에코플랜트는 앞서 하반기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가총액 5조원 이상으로 올해 가장 큰 규모의 IPO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자회사 합병에 대해 “이번 합병은 볼트온 전략에 따라 인수한 7곳의 폐기물 소각 및 매립업체를 모아 통합관리기업을 세운 것“이라며 ”그간 분산 운영됐던 소규모 환경기업들을 통합해 운영을 효율화하고 시너지를 창출해 환경사업 본연의 전문 사업역량을 제고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SK에코플랜트는 2020년부터 종합건설사에서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사업 재편을 진행했다. 2020년 PEF 운용사인 어펄마캐피탈로부터 환경시설관리를 1조원에 인수한 것을 비롯해 10곳의 친환경 기업을 인수하는 데 2조원 안팎을 투입했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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