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장영란 "비호감이라서 결혼 반대..20일 전 허락 받았다" [종합]

장우영 2023. 7. 1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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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방송인 장영란·한창 부부가 결혼하기까지의 과정을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 초대석’ 코너에는 장영란·한창 부부가 출연했다.

서로를 ‘예쁜이’, ‘여보’라고 부른다는 장영란과 한창은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였다. 장영란은 최근 방송과 유튜브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으로 그의 채널 ‘A급 장영란’은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장영란은 “항상 남편이나 다른 분들은 S급이라고 해주시는데 난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런데 홍진경 언니가 ‘A급 장영란’ 어떠냐고 해주셔서 감사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남편 한창은 배우 조정석을 닮은 외모로 눈길을 모았다. 이에 장영란은 “조정석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기도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박보검도 있다”고 말했다가 급히 수습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랑을 듬뿍 받은 막내 딸과 수재 아들의 만남이었다. 장영란은 “아버지가 엄청 밝고 칭찬을 과하게 하신다. 성적이 낮음에도 솔직하게 밝힌다는 점을 칭찬해주셨다. 경찰이셨는데, 직원들에게는 호랑이, 내게는 순한 양, 엄마에겐 애처가였다. 나를 공주라고 불러주셔서 내가 제일 예쁜 줄 알았다”고 밝혔다. 한창은 “어머니께서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셨다. 저는 한의사가 됐고, 동생은 의사가 되어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고, 이에 장영란은 “남편이 하나 알려주면 열을 알 정도였다고 하고, 아이큐가 150이라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장영란과 한창이 만난 건 예능 프로그램에서 패널과 출연자로서였다. 장영란은 “내가 패널로 나오는 프로그램에서 1등 신랑감을 찾는 내용이었다. 웃는 게 너무 잘생겼고, 너무 튀어 보였다. 유부남이 아니었음 좋겠다고 싶었는데 이렇게 이어지게 될 줄은 몰랐다. 작가님께서 중간 역할을 잘해주셨다”고 말했다. 한창은 “장영란이 리포터 할 때 열혈 애청자였다. 처음에는 활발하지만 시끄러운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촬영장에서 직접 보니 친절하고 따뜻했다. 주변을 잘 챙기는 모습을 보며 단아해보였다”고 말했다.

한창은 “좋아하면 지르고, 싫으면 딱 자르는 스타일인데 장영란에 대한 느낌이 좋아서 만나보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다. 작가님이 ‘장영란이 마음에 두고 있는 것 같다’고 해서 바로 연락을 해서 술 한잔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장영란은 “호감은 있었지만 연애까지는 생각하지 못했어서 다짜고짜 술 마시자는 말에 나를 쉽게 보는 건가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한창은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만남을 이뤄냈다. 한창은 “만난 건 좋았지만 친구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보자고 해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고 웃었다.

장영란과 한창은 현실판 로미오와 줄리엣이었다. 장영란은 “그때 내 이미지가 비호감이고, 남편과 3살 연하, 방송에서도 남자들에게 들이대는 모습을 보여서 시어머니가 바라봤을 때는 좋지 않았을 거다”고 말했고, 한창은 “부모님의 말씀을 크게 거스른 건 장영란과 연애를 하면서가 처음이다. 사귄 지 6개월 쯤 됐을 때 말씀을 드리면서 결혼하고 싶다고 선언을 했는데 어머니께서는 28살 밖에 안됐는데 결혼 이야기는 이르다고 하셨다. 그런데 나는 반대 기질이 있어서 부모님과 많이 싸웠다”고 말했다. 특히 한창은 “지금은 부모님도 좋아해주시지만 내가 그때 너무 감정적으로 나갔다. 그때는 어려서 많이 부딪혔다”고 떠올렸다.

부모님의 허락을 받은 건 결혼식을 앞두고 20일 전이었다. 장영란은 “남편과 나는 불이 붙어서 떼려야 뗄 수가 없었다. 허락을 받지 않고 날짜를 잡고 한 방송에서 공개를 해버렸다. 허락을 안 해주시면 어쩌나 싶어서 부모님 대역도 구해야 하나 싶었는데, 허락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너무 예뻐해주신다. 얼마 전에도 고맙다고 해주셨다. 내 덕분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인정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고 덧붙였다.

장영란은 아픈 아버지에게 최선을 다해준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장영란은 “아침에 인사 드리고, 점심에도 오고, 저녁에도 왔다. 매일 와서 인사를 하고 응원을 해주는 모습이 너무 고마웠다. 그때 평생 남편에게 감사하자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창은 “힘들게 결혼했을 때 힘을 주셨었고, 내게는 술친구였다. 내가 최선을 다하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창도 장영란에게 “여성의 아름다움의 간직하려고 노력을 많이 해줘서 고맙다. 신비로움을 유지하기 위해서 옷 갈아 입을 때는 못 보게 하고, 화장실에서도 나온 뒤에 10분 후에 들어가라고 하고 한다. 여러 부분에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장영란은 “신혼 때는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남편 퇴근 전에 홈웨어도 신경을 쓰고, 화장도 했다. 퍼진 상태로 남편을 맞이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한창은 “요즘 팔다리는 얇아지고 배가 나와서 거미형 인간이라는 말을 듣고 있는데 많이 노력하겠다”고 반성했다.

장영란과 한창은 자신들과 얽힌 소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장영란은 결혼식 전날 전 남친들에게 연락이 왔다는 소문에 대해 “좋게 헤어졌는데 결혼한다고 하니까 연락이 오더라. 남편과 같이 있을 때 연락이 와서 들킨 적도 있다”고 해명했다. 한창은 장영란이 첫사랑이 아닌 여덟 번째 여자친구라는 점에 대해 “아홉 번째다. 8명을 사귀고 9명째가 장영란이다”라고 수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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